"미용실 카드 수수료 인하하라"
"미용실 카드 수수료 인하하라"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3.01.27 0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강남지역서 주도…중앙회에 진정서 제출
미용실 카드 수수료율을 인하해야 한다는 미용계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생활의 필수 품목으로 자리잡은 미용이 아직까지도 사치성 소비업으로 간주됨에 따라 타 업종에 비해 과다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것이 미용실 관계자들의 목소리다.



이에따라 최근 강남의 미용실을 중심으로 이같은 카드 수수료율 인하에 대한 불만을 직접적으로 표출, 대한미용사회중앙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이를 현실화시켜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정서는 강남 지역 미용실 약 1천여곳의 미용실 실무자 서명과 미용업 카드 수수료율 인하가 골자를 이루고 있다.



이와관련해 새리뷰티시안의 이정곤 기획실장은 "미용은 생활의 필수적인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사치성 소비업으로 간주돼 타 업종에 비해 과다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며 "현행 3.60%∼4.05%대의 카드 수수료율을 의료기관이나 일반음식점, 학원 수준의 2.00∼2.70%대로 낮춰 줄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업종별 카드 수수료율(www.knfa.or.kr"target="blank">www.knfa.or.kr)은 대형 할인점이 2.00%∼2.70%, 의료기관이 1.50%∼3.60%, 일반음식점이 2.70%, 백화점이 2.50%∼3.60% 수준이다.



그러나 카드사 측에서는 "수수료율 산정은 카드사가 대금의 선지급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과 가맹점 관리 및 유지비용, 매출전표처리, 회원청구비용 등 리스크 관리비용이나 손실보상 비용 등 각종 관리비용 등에 따라 정해진다"며 "미용실의 카드 수수료가 높게 책정된 것은 타 업종에 비해 카드 사용률이 낮고 카드사 입장에서 볼 때 전체 매출 대비 미용실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0.1%에도 못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수수료율 인하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회 측은 이와관련해 "이사회에 안을 상정해 통과할 경우 향후 카드 수수료율 인하와 관련한 협회 차원의 공식 일정을 잡아나갈 계획"이라면서 "방법적으로는 연쇄서명을 통해 관계부처와 기관에 공식적인 건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