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은 ‘젊은 세대의 시장’
아태지역은 ‘젊은 세대의 시장’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2.08.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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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천하’ 유럽 비해 평균연령 낮아
화장품 마케팅 최대 변수로 작용할 듯

아태지역 화장품시장 현재와 미래

아시아·환태평양지역에는 세계총인구의 60%인 37억명이 살고 있다.



유럽지역의 인구는 세계총인구의 12%에 해당되는 7억2천9백만명이며 2050년도에는 오히려 7% 감소되어서 6억2천8백만명으로 축소될 것이다.



조사전문업체인 테일러 넬슨 스프레사에 따르면 2050년도 시점에서 아태지역과 유럽지역간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60세를 넘는 고령자층 인구가 지역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아태지역에 비해 유럽지역이 압도적으로 높아져 앞으로 노인천하로 바뀔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와같은 인구학적 변화에 따라 화장품 토일레트리시장의 주요제품 카테고리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이다.



유럽지역에서는 안티에이징 제품의 비중이 늘 것이며 아태지역에서는 청장년층을 위한 퍼스널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다.



여기에서 아시아지역 경제상황을 보면 한국은 2000년도와 2001년도에 화장품 매출이 호황이었다.



태국은 화장품 매출이 2000년도에도 경제불황의 여파에 시달렸으나 2001년도에는 회복세를 보였다. 대만과 중국은 최근 수년간 화장품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후퇴했다.



중국의 10대 도시권을 보면 화장품 매출이 2001년도에는 전년도 대비 3.2% 감소, 대만은 2.4% 감소했다.



한국에서는 고급품 구매가 늘고 있다. 화장품은 2001년도에 전년도 매출과 거의 비슷했으나 기타분야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태국에서는 페이셜 모이스처라이저를 비롯해 퍼스널케어 전체가 호조였다.



● 화장품 유행의 진원은 아태지역

중국의 10대 도시에서 매출이 대폭 늘어난 것은 두발용 제품중의 컨디셔너 뿐이며 여타의 화장품들은 모두 매출감소세였다.



전년도 대비 매출이 화장품은 7% 감소, 샴푸는 3.1% 감소였다. 중국에서는 외자계 고급 샴푸가 확연한 우세를 지키지만 현지 메이커들이 힘을 규합해 추격전에 나서고 있다.



현재 국제브랜드와 현지 중국산 브랜드간의 판매경쟁이 가열화되어 국제브랜드 제품은 99년도의 가격수준에서 12% 하락했고 아직도 여전히 현지제품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수준이다.



한편 샴푸 구입점포에 관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국가별로 샴푸 판매점의 형태가 다르다는 특색이 나타났다.



필리핀에서는 샴푸소비량의 68%가 ‘사리사리’라고 불리는 옛부터 내려오는 비현대적 거래방식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태국에서는 샴푸의 3분의 2가 매우 현대적인 모습과 시설을 갖춘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국·대만의 샴푸 판매방식은 현대적인 판매형태 방식과 재래시장 형태의 전통적 방식 등 두 방법이 함께 쓰이고 있다.



다국적 메이커의 외자계 브랜드와 현지 메이커간의 화장품 판매경쟁은 아시아지역에서 매우 치열하다.



테일러 넬슨 소프레사 조사에 의하면 국제무역의 자유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해외 메이커의 브랜드가 국내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GDP)를 합치면 아시아·환태평양 지역의 비율은 전세계의 30%를 차지한다. 그리고 이것은 2015년도에는 40%로 늘어날 전망이다.



유럽은 현재 29%로 아태지역과 비슷하나 2015년도에는 20%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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