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케어 새 성분 DGA 개발
헤어케어 새 성분 DGA 개발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2.07.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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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 거칠고 메마른 두발 손질에 응용
라이온은 여성의 반수 이상에게 침투되어 유행중인 머리염색(컬러링) 때문에 두발 손상이 확산되는 현상에 주목하고 두발 손상의 메커니즘을 연구 분석한 결과 주요 고민거리인 거칠고 바싹 마르는 머리결을 제대로 회복시켜주는 새로운 헤어케어성분 DGA(디글루코 몰식자산)을 발견했다.



라이온 연구팀은 이 성과를 오사카에서 열린 일본화장품기술자연구토론회에서 발표했다.



두발손상의 원인으로는 모발의 표피인 큐티클의 손상이 잘 알려졌는데 라이온 연구팀은 과산화수소와 알칼리제의 처리에 의해 큐티클의 가장 바깥 표면에 있는 ‘F레이어’라고 불리는 소수기(疏水基)의 분자층이 박리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두발은 이 과정을 통해 표면의 매끄러운 감촉을 상실하고 바싹 마른 거친머리로 바뀐다.



또 이런 손상에 의해서 두발 내부로부터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유출돼 내부구성 섬유인 마이크로피부릴 배열의 규칙성이 흐트러져 바싹 마른 모발로 바뀌는 사실도 규명했다.



따라서 단백질과 흡착성이 높은 폴리페놀산 유도체 5백 종류의 물질을 대상으로 머리손상의 회복효과를 스크린하는 연구를 계속했다.



그 결과 식품의 항산화제 등으로 쓰이는 몰식자산(沒食子酸)의 유도체인 DGA가 F레이어의 박리된 부분에 흡착되고 나아가서 카티온基와 복합되어 유사(類似) F레이어를 형성하는 사실이 밝혀졌다.



몰식자산의 분자구조는 모발표면과 높은 친화성을 지녔고 잘 부착된다.



머리염색 뒤에 이같은 손상두발에 대한 수복조치를 취하면 두발표면의 소수성(발수성)을 표시하는 수분(물)과의 접촉각이 1.8배나 향상돼 건강한 두발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을 보여줬다.



또 이와함께 DGA는 두발 내부로 침투해 마이크로피브릴의 혼란을 개선시켜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DGA 성분의 효과는 세발을 되풀이해도 사용후 1∼2주일간 지속된다.



라이온은 DGA에 관해 신규 물질로서의 특허 등 7건의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DGA성분을 머리에 바르는 헤어로션타입의 신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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