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이도는 구시세이도 본점빌딩 자리에 정보화 다기능빌딩을 건설한다. 내달 착공돼 2001년도 초반에 완공될 가칭 「시세이도 신 긴자 빌딩」의 설계자는 스페인의 바로셀로나 국제공항과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인 리카르도 보필이다.



시세이도측은 새빌딩을 21세기의 새로운 기업문화 거점으로 삼고 긴자로부터 세계를 향한 화장품정보발신의 중추역할을 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상 11층, 지하 2층의 건물로 내부에는 갤러리 존, 플라자 존, 시세이도 파라 존, 뉴레스트랑 존 등 5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구역별로 명확한 컨셉을 부여하고 이들이 총체적으로는 유기적인 관련성을 맺도록 공간설계를 했다. 외벽에는 붉은색을 띈 도료를 쓰고 긴자 도심지에서는 유일하게 사방전망이 트는 고층플로워가 되기 때문에 이 빌딩 9층에서 11층까지를「긴자의 등대」와 같은 이미지가 풍기도록 건축효과를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