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맞는 샤몽화장품 박재남 사장
취임 1년맞는 샤몽화장품 박재남 사장
  • 최혜정 jangup@jangup.com
  • 승인 1997.07.3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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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갈등 풀고 도약대 마련

기업컬러 일신, 제품라인 전문화 첫시도
지난해 가을 해조성분을 함유한 「바다이야기」 브랜드를 런칭하고 주목을 받고있는 샤몽화장품의 박재남사장이 취임하면서 추진한 역점사업은 노사간 화합을 통한 원활한 회사운영, 즉 노사관계의 발전적 정립이었다. 박사장이 취임하던 당시 샤몽화장품은 생산직 여사원으로 구성된 노조의 전면 파업으로 상산난과 노사간 불신으로 샤몽화장품 창립이래 최대의 위기를 겪었던 상황이었다. 따라서 박사장은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타협안을 제시, 원만한 해결을 보고 현재 능력별 성과급 승진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며 학자금지급과 같은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위한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또 오는 10월부터는 12%의 임금인상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함께 중소기업의 장점인 맨투맨식 접근으로 「애로사항 면담시스템」을 운영해 직원들과의 일대일 면담을 통해 노사간 거리를 좁혀가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노사간 화합을 통해 을 상반기에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액이20%대가 성장한 1백90억원을 달성 하는 성 과를 보이기도 했다.



박사장 취임후 일어난 또 다른 변화는 신제품의 런칭이다. 지난해 가을 해초추출 성분을 이용한「바다이야기」브랜드를 개발하면서 바다이야기 기초제품,「묻어나지 않는 투웨이케이극」를 컨셉으로 한 바다이야기 UV 투웨이케익 등 총 25개 품목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기존의 색조 및 소품생산업체의 이미지를 벗고 중견생산업체로서의 성장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바다이야기 UV 투웨이케익은 신세대 여성들의 니즈에 부응해 옷을 입을 때 묻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해 소구대상의 욕구 를총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출시 8개월만에 90만개95억원어치가 판매되는 등 빅히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따라 박사장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박사장이 지난 1년간 추진한 사업중의 또하나는 관리능력의 항상과 직원들의 체질개선을 위한 세미나의 시작이다. 과거 노사분규를 빚어낸 원인이 바로 관리의 부재라는 결론을 내린 박사장은 관리능력의 강화를 위해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를 펼치 기 시작했다. 중소업체로서 경쟁력을 키우는길도 이처럼 1백64명 전직원의 자질향상을 꾀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는 까닭에 전직원을 관리하는 임원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기 시작한 것. 지난 2월부터6개월간 해온 세미나는 부서관리와 리더십등에 관한 것으로 박사장이 현장에서 터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세미나는 또 타 부서의 업무도 파악할 수 있도록 유도해 부서간 이기주의를 없애고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시키는 데도 큰 기여를 하고있다는 평가다.



박사장은 톱스타 최진실을 기용해 바다이야기 UV 투웨이케익을 히트시킨 것을 계기로 앞으로도 톱스타를 기용한 TV-CF등 집중적인 홍보를 통해 제품과 기업의 이미지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수도권지역으로 한정돼있는 영업망을 넓히기 위해 현재부산과 경남 지역의 직영대리점체제를 대구와 경북지역으로 확대시켜 나갈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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