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명 운집 ‘화장품 올림픽’ 방불
12만명 운집 ‘화장품 올림픽’ 방불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1.05.1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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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개국 1,700업체 참여…미용 전문가만도 7천여명 모여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송진섭 국장

명실공히 세계최대규모의 화장품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2001이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이탈리아 북부 소도시 볼로냐에서 성대히 개막됐다.



올해로 34번째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천7백여업체에서 7천여명의 미용전문가를 비롯하여 전세계에서 몰려든 관람객 1만8천여명에 내국인을 포함 연인원 약 11만8천여명이 참가하였는데 세계 유수의 화장품, 미용업체들을 비롯 에스테틱업체, 원료·용기업체 등 화장품산업관련업체들이 독특한 자사 이미지를 높이고 차별화된 신기술제품들을 선보이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전시.이벤트 규모



이번 조직위원회(SoGeCos, 푸로리온 테렌지회장)가 정한 박람회의 키워드인 ‘국제화’에 걸맞게 이탈리아 이외의 외국 참가업체 증가율이 전년대비 무려 35%를 기록할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2월 23일부로 코스모프로프의 국제적위상을 더욱 높이고 자금, 인력, 조직면에서 체계적인 지원을 집중하기 위해 국제적기구인 IFI(International Fair Initiatives)를 결성, 쏘게코스를 지원함에 따라 코스모프로프의 권위와 명성에 걸맞는 세계적인 박람회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다.



외국참가업체 7백27개사 중에서 한국업체는 27개사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아세아지역에서 대만(65개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한편 일본은 단 5개업체만이 참가하여 대조를 이뤘는데 이는 5월 19일부터 24일까지 동경에서 열리는 ‘이탈리아-일본 2001’ 행사가 겹친탓이라고 행사 관계자는 밝혔다.



관람자수에 있어서도 한국은 8백33명으로 집계돼 아세아·오세아니아지역에서 가장 높은 참가열기를 확인시켰으며 뒤이어 일본(5백81명)과 중국(2백2명) 순이었다.



화장품&향수



메이크업의 최신패션과 컬러 트렌드를 볼 수 있는 화장품&향수관은 5천 내지 1만여평방미터크기의 전체 전시회장 20개 가운데 7개 전시관을 차지하고 있어 단연 코스모프로프박람회의 중심 아이템을 이루고 있다.



특히 36번홀에는 세계 유수의 화장품&향수 메이커가 몰려 회세를 과시하고 있었으며 부속 컨퍼런스룸에서는 각 사별 제품트렌드 발표가 곁들여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코스모팩



가장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2개 동에 1만여평방미터 크기의 대형 야외관으로 이뤄진 코스모팩전시관은 세계 최대규모의 화장품포장재와 원료 그리고 생산지원시설등이 망라돼 있어 관계자들로부터 지대한 관심의 대상이었다.



20여개국에서 출품한 총 2백56개 업체참가자들이 자사의 상품에 대한 홍보로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세계에서 모여든 생산기술자와 바이어 그리고 마케팅매니저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컬러트렌드의 전망과 유행을 예측, 제품화에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알려진 이탈코스사의 스카라필로박사는 앞으로의 유행을 묻는 질문에 “한마디로 ‘브라이트’한 컬러에 모자이크 무늬가 유행할 것”이라고 단정하기도 했다.



에스테틱제품.기기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아름다움을 추구하려는 여성의 심리를 110% 만족시키겠다는 듯 에스테틱분야의 제품과 기술은 놀라울 정도다.



날씬한 몸매의 모델들을 내세워 바디케어의 즉시효과를 앞다투어 시현해 보임으로써 여성관람자에게 최대 관심분야로 인기를 모은 뷰티살롱분야는 최근 유행하는 신성분 바디케어제품을 비롯해 선탠 기기 등 다양한 기계.기구등을 선전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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