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K뷰티의 남미 신규시장이 열린다!
에콰도르, K뷰티의 남미 신규시장이 열린다!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4.01.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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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경제협력 협정(SECA) 통해 시장개방 합의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월 타결된 한국과 에콰도르의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영문본과 한글본 초안을 공개했다.

우리나라는 전체 품목의 96.4%, 에콰도르측은 92.8%의 관세를 철폐하는 등 양측은 높은 수준의 시장개방에 합의하으며, 특히 중남미 내 한류 확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산 화장품 제품의 수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에콰도르 수출경쟁력 및 정보력강화를 위해 수출입 데이터 제공업체 임포트지니어스 코리아는 에콰도르 관세청의 2023년 수출입 신고내역을 바탕으로 화장품 수입동향 자료를 발표하였다.

23년 1월부터 9월까지 에콰도르 화장품 전체 수입물량은 약 1만 4천톤 가량으로 연중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이 중 한국산 화장품은 약 80톤으로 전체 수입물량의 1%에도 미치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이 가장 많은 약 4천 5백톤(약 33%)을 수출하고 있으며, 콜롬비아, 멕시코, 그리고 페루 등 주변국가들 물량의 합계가 약 4천 5백톤 (약 33%), 미국의 물량이 약 8백톤 (약 6%)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폴란드, 스페인, 프랑스, 독일, 그리고 이탈리아 등 상대적으로 고가인 유럽제품도 약 2천 7백톤 (약 20%)을 수출하고 있다.

임포트지니어스 코리아는 2023년 에콰도르에서 화장품 제품을 수입한 기업은 약 400개에 이르고 있으며 그 중 한국산 화장품을 수입한 기업은 총 42개 (약 10%)라고 밝혔다.

조지원 임포트지니어스 코리아 대표는 “한국산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기업의 수는 전체의 10%에 달하지만, 그 물량은 1%에도 못 미친다는 것은 향후 한국산 제품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을 때 그 판매루트 및 수출물량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협정의 발효가 가시화되었으므로 우리 기업들이 에콰도르의 수입기업들 중 자사의 제품과 매치되는 타겟바이어들을 신속히 파악 및 분석하여 선제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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