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수출 경기 부진 전망, 세계 경기 둔화·원자재 가격 상승 원인
4분기 수출 경기 부진 전망, 세계 경기 둔화·원자재 가격 상승 원인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3.09.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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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2023년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 발표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1일 ‘2023년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를 발표했다.

4분기 EBSI는 기준선 100을 하회하는 90.2로, 국내 기업은 수출 경기가 전분기 대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유가상승이 수요 부진, 원가 상승, 경기둔화를 초래하여 수출 여건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플라스틱·고무·가죽제품(69.5), 섬유·의복제품(75.5), 자동차·자동차부품(77.4) 품목이 4분기 수출 환경을 가장 부정적으로 전망하였다.

항목별로는 상담·계약, 수출 대상국 경기 등 모든 항목의 지수가 100을 하회하여 전 분기 대비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애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 수출국 경기 부진, 바이어의 가격인하 요구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20.0%)은 지난 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최대 애로사항으로 지목됐다.

수출 대상국의 경기부진(18.3%) 애로를 호소하는 수출 기업이 3분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2.8%p)했다.

한국무역협회 김나율 연구원은 “수출 기업이 수요 부진, 원가 상승, 단가 인하 압력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수입 원자재 할당 관세 적용을 연장·확대하고, 수출 기업에 무역 금융, 수출 바우처 등 실효성 있는 안전망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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