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신규 화장품 인허가 플랫폼, 10월 전격 오픈 예정
미국 FDA 신규 화장품 인허가 플랫폼, 10월 전격 오픈 예정
  • 장업신문 webmaster@jangup.com
  • 승인 2023.08.0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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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화법 후속조치로 화장품 제조시설 등록 등 세부지침(안) 공고

미국이 드디어 화장품 비관세 장벽을 올해부터 실시할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 FDA는 8월 8일 FDA는 화장품 제조 시설등록 및 제품 신고에 대한 세부 지침(안)을 전격 발표했다. 업계는 새로운 화장품 규정 관리 플랫폼이 오는 10월부터 운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발의된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dernization of Cosmetics Regulation Act of 2022; 약칭 MoCRA)』 및 지난 3월 VCRP(Voluntary Cosmetic Registration Program)의 중단에 따른 후속 조치다.

따라서 미국에 진출한 모든 화장품 제조기업은 시설 등록을 의무화하고, 2년마다 갱신을 해야 하며, 모든 제품 목록과 전성분 정보를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다만 미국 내 매출 규모나 기업 규모 등 조건에 따라 시설등록 및 제품 등록이 면제될 수 있으며, 향후 이에 대한 세부적인 기준과 절차는 향후 안내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발표에서는 시설등록 시 FEI(FDA Establishment Identifier, FDA 시설 식별번호)를 활용하게 되며, 화장품 제조사뿐만 아니라 유통업체도 FEI 번호를 기재해야 한다고 명시한 것이 주목할 부분이다.  모든 완제품에 대한 제조시설 추적(trace)할 수 있게 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함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발표와 관련 미국 FDA는 오는 9월 7일까지 의견수렴을 진행하며, Regulations.gov를 통해 의견을 접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FDA는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의 파일럿 시험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는 공고도 함께 발표하였다. 파일럿 시험은 오는 9월 15일부터 진행되며, 신청 방법은 eRLC.testing@fda.hhs.gov 로 기업 및 제품 정보와 함께 신청 메일을 보내면 된다.

  리이치24시코리아(주)의 손성민 대표는 이번 지침안 발표에 대해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발효되는 현대화법의 실체가 곧 밝혀지게 된다”고 기대하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미국 GMP 표준과 운영 방침, 제품 정보 수준 등에 대해서는 아직 더 기다려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리이치24시코리아(주)의 미국 MoCRA 담당자인 박희재 연구원은 “VCRP 규제 당시 제대로 된 처방 검토도 되지 않은 정보들이 부분별하게 등록된 경우도 많아, 미국 내 연매출 약 13억원 이상의 기업들은 생각보다 더욱 빠른 대응이 필요해졌다”고 강조했다.

 MoCRA 규정 문의 사항이나 FDA의 신규 플랫폼 파일럿 시험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korea@reach24h.com 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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