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유럽 최대 뷰티전시회서 신흥시장 개척 수출 지원
코트라, 유럽 최대 뷰티전시회서 신흥시장 개척 수출 지원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3.05.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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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코스모프로프’에서 24개국의 바이어와 현장 미팅 주선
실제 수출계약으로 이어져…성과 기록

최근 우리나라 뷰티 기업들이 지난 3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볼로냐 코스모프로프(Cosmoprof)’ 뷰티 전시회 한국관 참가 이후 유럽 시장 진출뿐만 아니라, CIS, 아프리카 시장 등 신흥시장 판로 개척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KOTRA(사장 유정열)와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이사장 윤주택)가 공동으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해외전시회 단체참가 사업의 성과이다. 양 기관은 △전시기간 전 유럽 및 이탈리아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웨비나 개최 △전시 기간 중 K-뷰티 스킨케어 시연회 및 △사후 SNS 마케팅 추진 △KOTRA 밀라노무역관에서 전 세계 24개국 26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유치한 211개 바이어와 현장 상담 주선 등을 포함한 全주기 마케팅 지원을 통해 이뤄낼 수 있었다.

2023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에서는 최근 몇 년간 뷰티 시장의 트렌드인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이슈가 단순 ‘성분 함유’ 수준에서 ‘효능 강화’로 확대되는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천연자연 성분으로 보습이나 안티-에이징 기능을 강화하는 제품들이 더욱 주목받고 있고 친환경 소재로 패키징까지 선보이는 제품들도 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게 한국관 참가 전시품 중 스킨케어 제품들이 가장 높은 비중(57.4%)을 차지했고 발효 기술이 적용된 인삼, 김치, 달팽이 점액, 불가사리 추출물 등 천연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됐다. 

KOTRA는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와 협업으로 단기 수출성과 창출 및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전시회 폐막 1개월 후에 참가업체 대상으로 사후관리 수요 및 주요 성과를 조사했다. 참가사들의 자발적인 주요성과 회신 내용을 분석한 결과, 참가사 10개사가 약 83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건, 친환경 뷰티제품 전문기업 L사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2년 연속 참가를 통해 현지에 600개 약국을 보유한 유통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한국관 참가를 통해 자사 수출이 6배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친환경 기능성 화장품 기업 P사는 KOTRA가 소개한 바이어(3개사)와 현장 미팅을 진행해 루마니아, 그리스, 스위스 수출에 성공했다.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으로 OEM/OD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W사는 한국관 참가를 통해 나이지리아 신규 바이어를 발굴해 첫 아프리카 시장 주문 발주에 성공했다. 이뿐만 아니라 불가리아 화장품 유통업체와 3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한국관을 방문한 스페인 화장품 유통업체 T사는 현장 인터뷰에서 “스페인 소비자들의 K-뷰티에 대한 관심도는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한국관 참가를 통해 10~12개 신규 제품을 발굴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춘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해외전시회 단체참가 지원사업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유망 전시회 참가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성과 직결형 현장 해외마케팅 지원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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