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플랫폼 BM팀 임설희 팀장
SK케미칼 플랫폼 BM팀 임설희 팀장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2.06.27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상을 잇는 그린 솔루션, 이음”
SK케미칼, 리사이클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확장

SK케미칼은 플라스틱 재활용과 바이오 원료 기반 플라스틱 등 지구의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2030년까지 친환경 소재비중 100% 달성을 목표로하고 있다. SK케미칼은 그린 소재 선도기업 달성을 위해 듀얼 트랜스포메이션(Dual Transformation)을 기반으로 ‘세상을 잇는 그린 솔루션 이음’을 선보였다. 이음은 순환 생태계를, 환경과 기술을, 현재와 미래를 이어간다는 목표이다. 이번 이음 플렛폼 개발을 주도한 SK케미칼 플랫폼 BM팀 임설희 팀장과 인터뷰를 통해 SK케미칼이 추구하는 그린 소재의 글로벌 선도기업의 비젼과 이음을 통한 디지털 기반의 플라스틱 순환경제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SK케미칼(대표이사 전광현 사장)은 2030년 리사이클 제품 판매 비중 100% 달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생산자·파트너·브랜드를 온라인으로 잇는 재활용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비즈니스플랫폼 ‘이음’을 구축했다. ‘세상을 잇는 그린 솔루션’이라는 의미의 그린플랫폼 ‘이음’을 통해 플라스틱 업계 관계자와 브랜드 오너(Brand Owner, 일반 소비자 대상 브랜드를 운영하는 기업)들에게 리사이클 소재에 대한 경험과 AI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 채널 서비스를 제공한다.

SK케미칼은 지난 5월 26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코스모 뷰티 서울 2022’에서 업계 관계자들에게 ‘이음’ 플랫폼을 선공개하고 30일부터 일반 공개했다. ‘이음’에는 SK케미칼의 그린소재로 플라스틱 순환 생태계를, 환경과 기술을, 현재와 미래를 잇는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화장품 용기 시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용도의 플라스틱 제품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음’  플랫폼 개발 배경은?

‘이음’ 플랫폼은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의 생산자-파트너-브랜드를 온라인으로 잇는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플랫폼’입니다. 순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특정 기업들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합니다. ‘△플라스틱 수거 △재생원료 생산 △리사이클 제품 성형 △친환경 제품 출시 △소비자 소비패턴 변화 제안’ 하기 위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SK 케미칼은 재생원료 생산을 위해 현재의 제품을 2030년 기준 100% 리사이클 포트폴리오로 전환하는 목표로 지속적으로 생산 기술과 원료 확보를 준비함과 동시에 폐기물 수거부터 브랜드, 소비자를 이어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서비스를 제안하고 친환경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자 이음 플랫폼을 런칭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음 플랫폼의 시작은 리사이클 소재 전환에 대한 니즈에 따라, ‘화장품 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오너와 성형 업체에게 지속 가능한 그린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이를 적용함에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증·규제 정보, 신기술·제품 트렌드 등의 다양한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최종 소비자의 친환경 라이프 실현을 제안하는 활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재생원료의 수요-공급자 거래 서비스를 추가 제안하는 등 다양한 시장의 이해관계자에게 정보의 시/공간적 제한 없이 디지털 순환 생태계를 기반으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음’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안할 계획입니다.

'이음' 개발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두고 개발한 포인트는?


사회 전반에 걸쳐 플라스틱 리사이클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리사이클을 실천하는 방법,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파트너 또한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실행함에 있어 다양한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음은 순환 생태계를 구성하는 이해관계자의 Pain Point를 해결하기 위해 ‘리사이클 소재경험 제공’(Green Experience)과 ‘AI&#8226;Digital 기반(by Digital)’이라는 2가지 포인트를 중점적으로 고려하였습니다. 아직 제조사와 브랜드, 소비자는 리사이클 제품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리사이클 소재의 특성과 장단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음은 이들의 그린 소재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리사이클 소재경험 제공’을 제안하였습니다. 이음을 통해 리사이클 소재경험 키트를 신청하면 무료로 ‘화장품 용기로 즉시 출시 가능한’ 용기 샘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 오너는 리사이클 소재에 대한 고민을 경험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성형업체 입장에서는 리사이클 용기에 관심이 있는 브랜드 오너의 정보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SK케미칼의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하여 용기를 개발하고 싶으나 개발 경험이 부족한 경우, ‘금형 제작 지원 서비스’에 선정될 시 비용 일부 및 기술적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금형 개발 리스크를 낮추고 리사이클 프리몰드를 빠르게 출시할 수 있으며, 이음플랫폼을 활용해, 리사이클 용기에 대한 판매기회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손쉽게 리사이클 경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음은 AI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디지털 기반으로 제공합니다.

현재 브랜드 오너는 용기를 찾을 때 기존 거래처 위주로 카탈로그를 보고 전화로 샘플을 주문하거나, 거래처 담당자와 미팅 또는 메일로 원하는 용기를 찾아줄 것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다양한 업체들의 용기를 찾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음의 AI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사용하면 이미지 기반으로 다양한 업체들의 용기를 쉽게 찾고 비교할 수 있어 디자이너와 제품 개발자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성형 업체 입장에서도 기존 거래처가 아닌 신규 브랜드사들에게 본인들의 용기를 소개할 수 있는 채널이 확대되며 대면 영업이 아닌 디지털 영업으로 24시간 활동이 가능한 영업 인재를 고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인력 기반 영업활동의 제약과 커뮤니케이션 고민을 해소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리사이클 관련 기술과 정보 공유로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이음’ 플랫폼을 화장품 업체들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주신다면?

순환생태계 구축에 관심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므로, 현재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솔루션이 다를 것입니다. 우선 브랜드 오너는 △ 화장품 시장의 리사이클 용기에 익숙하지 않은 브랜드 라면 리사이클 용기 실물 기반 경험을 제공하는 ‘소재경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리사이클 용기에 관심이 있고 제품 출시를 검토한다면 AI 이미지 기반으로 리사이클 용기를 효율적으로 제안받을 수 있고 발주/생산 관리까지 플랫폼에서 가능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리사이클 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다면 이음의 협업 문의를 통해 이음, 용기제조사와 함께 프리몰드 금형을 개발하는 ‘금형 제작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성형 업체는 △SK 케미칼 소재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제품의 화장품 프리몰드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수의 프리몰드를 업로드할수록 그리고 프리몰드 기반의 검색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브랜드 오너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어 영업 기회를 얻을 수 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용기의 주문 실적을 기반으로 리사이클 전환이 필요한 카테고리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그린 소재(Recycle 소재&#8226;바이오 소재), 그린 디자인의 프리몰드를 등록하고 이음의 그린 솔루션을 실천하는 용기에 부여하는 <Earthcare> 엠블럼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로 성형업체는 그린 솔루션에 관심이 많은 브랜드에게 <Earthcare> 엠블럼과 검색 조건을 통해 친환경 용기를 효과적으로 제안할 수 있습니다. △SK 케미칼 지속 가능 패키징 라인업의 용기 금형개발 시, 이음 플랫폼의 금형 제작 지원 서비스를 신청하여 일부 비용과 기술 지원을 제공받아 금형개발의 리스크를 낮출 수 있고 개발한 금형을 프리몰드로 등록하여 브랜드 오너에게 더 많은 그린 솔루션을 제안하여 판매기회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리사이클 컨셉을 신제품에 반영하기 위한 리사이클 소재 및 인증 관련 정보가 궁금하다면 브랜드 오너와 성형 업체는 ‘마켓 인텔리전스’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파트너사는 △화장품 시장의 브랜드, 성형 업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순환 생태계 파트너와 디지털 기반으로 쉽고 편리하게 협업 논의를 진행하여 플라스틱 순환 경제 달성을 위한 건강한 리사이클 생태계 구축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여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SK 케미칼은 리사이클 제품과 더불어 ‘이음’의 지속 가능 스토리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순환 생태계 활성화 및  포트폴리오 전환에 따른 경제성 확보라는 윈-윈 효과를 목표로 합니다. 다만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선형 경제에서 순환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많은 이해관계자의 참여가 선결되어야할 것입니다. 이를 위한 출발점에서 플라스틱 순환 경제 이해관계자가 순환 생태계 참여를 꺼려 하지 않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이음은 가입과 협업의 기회를 많은 분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이음 서비스의 초기 가입 비용이나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음은 지속적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순환 경제 참여를 활성화시켜, 산업과 사회 전반에 플라스틱 자원순환 경제의 의미를 전달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제안하는 등 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완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코스모 뷰티 서울 2022'에서 업계 관계자에게 '이음' 플랫폼을 선공개하고 30일부터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시장 반응은 어떤가요?

코스모 뷰티 박람회를 통해 브랜드, 성형 업체의 높은 관심도와 반응을 확인하였습니다. 브랜드 오너의 경우 제품 개발 측면에서, 기존에는 리사이클 소재로 만든 용기를 찾는데 많은 인력자원과 시간 투입이 필요했으며 그 결과도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가 많았는데, 화장품 브랜드가 원하는 부분을 플랫폼과 AI 이미지 기반 검색으로 이를 해결해준다고 하니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또한 소재의 전문성을 갖춘 SK케미칼에서 운영하는 리사이클 플랫폼이므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정보와 제품에 대한 신뢰는 물론 플랫폼 이용을 통해 플라스틱 순환 경제와 지속가능성에 실제로 기여한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성형 업체의 경우 새로운 그린 소재와 디자인을 도입하는데 브랜드의 수요와 니즈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리사이클 제품을 제안하기 위해 신규 금형을 제작하는데 비용이나 기술적인 부담도 존재하였는데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금형 제작도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브랜드 오너에게 새로운 프리몰드도 무료로 등록하여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또한 리사이클 소재에 대해 브랜드 오너가 알기 쉽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브랜드 오너의 문의 시 성형업체가 하고 있는 소재의 기술적 대응이 필요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이음'과 같은 유사한 플랫폼이 유럽, 미국 등 친환경과 관련 선진국의 유사한 사례가 있다면? 유사한 플랫폼이 있으면, 그 플랫폼과 비교해 '이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유럽, 미국 등 제품별 유통&#8226;순환 정보 추적을 통한 Carbon Footprint(탄소 발자국) 관리 및 플라스틱 재활용 총량 확대를 위한 폐자원 거래 서비스 등 플라스틱 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플랫폼이 존재합니다. 해당 플랫폼은 리사이클 밸류 체인 참여자들에게 원료의 정보를 Data 투명성과 추적성을 공개하거나, 폐자원의 수요와 공급자를 매칭 시키는 서비스로 오프라인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업무를 온라인으로 변경하여 제한된 관계자들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음은 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첫 출발점으로 최종 소비자 접점의 다양한 브랜드 오너와 성형업체에게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함에 있어서의 Pain Point를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안하고 있어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는 참여자의 대상과 규모에 이에 따른 순환생태계 활성화 추구 방법론과 사회적 임팩트 측면에서 차이가 존재합니다. 플라스틱 순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타깃 고객의 Unmet Needs(미충족 수요)에 집중한 서비스를 단계별로 제안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음은 현재의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순환 생태계 구축의 니즈가 있는 이해관계자의 불평을 해결할 수 있는 리사이클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고객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음 플랫폼은 강력한 그린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리사이클에 관심이 높은 화장품 시장의 브랜드 오너 및 성형 업체를 주요 대상으로 첫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에 관심이 있는 참여자분들과 협력하여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확보하여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음은 순환 생태계 활성화라는 목표에서 변함없이 늘 한결같은 방향으로,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의 고민을 해결하는 솔루션으로써 나아가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