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위별 사용제품 세심하게 골라야
부위별 사용제품 세심하게 골라야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1.12.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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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화장품이라고 자신의 피부에 무조건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없겠지만 아무리 좋은 화장품이라 해도 모두에게 다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자기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고르는 것이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는 첫 걸음이며 그것이 바로 좋은 화장품이라 할 수 있다.



어느 누구나 자기 자신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도 없고 바꾸어지질 않지만 피부가 항상 똑같은 상태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계절에 따라, 건강상태에 따라 피부상태도 변화되므로 그때 그때 자기 자신에게 알맞는 화장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특히 복합성 피부는 화장품 고르는 데 있어 남달리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복합성피부는 말 그대로 피부가 부위별로 상태가 다른 피부를 말하며 여러 가지 피부 타입이 혼합돼 있는 피부라 볼 수 있다. 복합성피부는 피지분비량의 불균형으로 분비가 많이 되는 곳은 여드름 등이 생기기 쉽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거칠게 느껴진다. 기후변화가 심하면 일시적으로 피부가 균형을 잃어 부분적으로 이상현상이 생기기 쉽고 수면이 부족하거나 피로하면 피부가 당기며 건조해지기도 한다.



복합성피부의 경우 대개 코나 턱 등 T존 부위는 지성이 심한데 양볼은 건성이거나 정상인 경우가 많다. 만일 복합성 피부 타입을 가진 여성이 화장품을 잘못 사용하게 되면 볼이나 이마에는 별 무리가 없지만 코나 턱은 모공이 막히며 여드름이 생기게 될 수도 있다.



어떠한 화장품도 이러한 복합성피부를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는 없으므로 부위별로 다른 피부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피부에 건조함이 느껴지는 부위인 눈 주위와 입 주위는 보습력이 좋은 아이크림을 발라주고 소위 T존이라 일컫는 이마, 코, 턱 부위는 기름기를 제거하고 모공이 막혀서 여드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하며 지성피부에 맞는 유분이 적게 들어간 로션, 보습 에센스를 발라준다. 그 외에 건조한 부위는 보습제품으로 수분을 보충해 주는 방법이 좋다.



우건희·(주)비봉파인 제품개발연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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