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세미나·박람회 성료
학술 세미나·박람회 성료
  • 김혜진 hjkim@jangup.com
  • 승인 2001.04.19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부미용협회

중앙회서 독립후 첫 행사…관련업체 85社 참여
피부미용인의 축제의 장인 ‘피부미용 학술세미나·기자재 박람회`가 지난 7, 8일 한국피부미용관리사협회(가칭·회장 조수경) 주최로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과 가야금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학술세미나·기자재 박람회는 이틀동안 3천 여명이 넘는 피부미용인과 미용관련 대학교수진, 관련 전문대 재학생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학술세미나를 비롯해 미용기자재 박람회와 피부미용 실기대회, 몸매가꾸기 임상발표, 국제시데스코 메이크업 파견 선수권대회 등이 열려 현 피부미용업계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규모가 가장 큰 기자재 박람회에는 총 85개 피부미용 관련업체가 1백25개 부스를 마련해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예년에 비해 급격히 침체된 피부미용업계의 불황 속에 중견 피부미용업체들의 참가가 부진했던 반면 중소규모의 신생업체들의 참여가 두드러 졌다.



기자재 박람회와 함께 대극장에서 이틀간 개최된 학술세미나에는 심리학박사 서정희씨의 ‘고객심리학`을 시작으로 박종호 (주)태평양기술연구원의 ‘해부생리학`, 이한경 용인대 교수의 ‘운동생리학`, 아로마테라피 강사 최미경 씨의 ‘아유르베다`, 임진숙 대구보건대 외래교수의 ‘메뉴얼 마사지` 등의 세미나가 펼쳐졌다. 또 서이화·김선희·이해숙 씨가 몸매가꾸기 임상발표 등 현장능력을 바탕으로 한 임상발표도 진행됐다.



이날 조수경 회장은 “피부미용인들의 전문성을 살려야하는 절대적인 명제하에서 대한미용사회로부터 독립 선언이 불가피했다"고 전제하면서 피부미용계의 우수한 인력과 산업적 가치가 정부와 행정당국의 소홀함 때문에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이 행사가 내일의 발전을 약속하는 행사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학술세미나·기재 박람회를 기능성 화장품 승인문제와 미용기구의 의료기기 분류 등이 악재로 작용해 준비단계에서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대한미용사중앙회로부터 분리하면서 피부미용인의 화합과 피부미용산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졌던 것으로 평가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