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관리제품 덤핑경쟁 "심화"
피부관리제품 덤핑경쟁 "심화"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9.0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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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0%까지, 고객보호 활동도 全無








피부관리 수입업체의 올바른 상거래질서가 일부업체의 덤핑과 폭리로 인해 문란해지고 있다.『현재 국내에는 70여개의 피부관리 수입업체가 있는데 대부분 영세하고 취급품목 또한 한 회사당 1백개 이상이어서 전문화된 라인을 소량구입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품목을 다량수입 판매하는 경향이 강해 수요와 공급을 맞추려다 보니 할인경쟁 및 박리다매 현상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고 업계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U업체의 경우 L제품을 50%가량 할인해 업소로 납품하고 있으며 T사의 제품도 적게는 50%, 많게는 70%로 할인을 하고 있어 타업체의 할인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문란 외에도 L사와 A통상은 업소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고객이 제품에 관한 불만사항을 본사로 제기하면 업소차원에서 문제해결을 하는 것이아니라 본사로 내방을 유도, 고가의 제품을 판매하고 피부관리를 해주어 피부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업소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C업소의 H원장은 이러한 회사의 덤핑과 폭리에 대해『너무 많은 피부관리 제품이 국내에 수입되고 있어 자품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기 어려워 손님에게 올바른 제품을 사용하기가 힘들다.



물론 싸고 좋은 제품을 사용하면 영업에도 보탬이 되지만 자칫 잘못하다간 피부 메커니즘을 깰 수 있어 할인을 과다하게 하는 제품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덤핑을 일쌈는 일부 회사에 대해 불만을 토론했다. 피부관리 수입사인 H사의 한 관계자는 덤핑 및 박리다매에 대해『워낙 수입사의 규모가 영세하고 조직적인 영업전략을 구사하지 못해 중구난방으로 영업을 해 여러가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지금은 각 피부관리업체가 발전의 길을 걷는 과도기이기 때문에 내년쯤이면 유통질서와 업계차원에서의 정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관계자로서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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