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찬 첫 걸음 ‘홍차오 화장품 뷰티 박람회’
야심찬 첫 걸음 ‘홍차오 화장품 뷰티 박람회’
  • 전진용 bretislav@jangup.com
  • 승인 2016.05.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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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인원 세분화 분류…O2O 플랫폼 결합 시도
 

베일이 가려져 있던 홍차오 화장품 뷰티 박람회가 공개됐다.

지난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해 홍차오 국제전시관(NCCS, National Exhibition & Convention Centre)에서 ‘2016 상하이 인터내셔널 뷰티 엑스포’(2016 SHANGHAI INTERNATIONAL BEAUTY EXPO)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2016 상하이 인터내셔널 뷰티 엑스포’는 상해 푸동 화장품 박람회에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화장품 박람회인 광저우 뷰티엑스포의 주최 측인 광동미용미발향업협회(Guangdong Beauty & Cosmetic Association)의 수장인 마야 회장의 딸인 린린이 주최하는 행사로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홍차오의 국가전시관은 중국 상무부에서 60%, 상하이 시정부에서 40%를 투자해 건립한 곳으로 전시장 규모면에서는 광저우 박람회장보다 20만평이 더 크다. 향후 푸동 화장품박람회와 더불어 상해의 화장품 시장을 주도할 대표 박람회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박람회는 홍차오 국제전시관 내 1~4관을 사용했으며 약 19만평방의 규모를 자랑했다. 전세계 20여개국의 화장품, 뷰티 관련 기업들 3800여개가 참가했으며 3000여개 부스에서 참관객과 바이어들을 만났다. 한국은 약 1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 중 이루세 한국관, 한국미용산업협회 한국관,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 한국관 등이 운영되어 한국의 뷰티한류를 실감케 했다.
 
이루세 한국관에는 이루세, 미가비 , ktcs, 케이스타일, 에스폴리오, 팜퍼스, 커뮤즈파트너스, 벤우코리아, 곱디고운 등 한류를 전파할 수 있는 강소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바이어들에게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이루세는 전시회 전날인 14일에 부스참가 기업들과 함께 이루세의 중국 파트너사인 타띠엔 그룹을 방문하기도 했다. 따티엔 그룹은 중국의 대표적인 대형 물류기업으로 상해, 항저우, 광저우, 정주 등에 대형물류 창고를 보여하고 있으며 일본과 한국에도 해외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의 백련그룹, 녹지그룹 등과 제휴해 O2O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 한국관 부스에는 LG생활건강의 멀티 브랜드숍이 선을 보였으며 박해진이 모델인 제이준, 이광수가 모델인 클레어스, 진코스텍, 유셀 등이 바이어들의 호평을 얻었다.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 한국관과 한국미용산업협회 한국관 부스에도 피부관리 전문화장품, 미용기기, 헤어 등 다양한 제품군의 한국기업 부스들이 참가해 바이어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출품 제품의 유통채널과 성격에 맞게 전문 화장품과 일반 화장품으로 전시관을 구별하고 입출입카드도 출품사, 바이어, 창업자, 일반 관람객, 전문가 등으로 구분해 서로간의 교류를 원활히 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또한 온/오프라인 전시와 O2O플랫폼을 결합한 모델로 차별화했다.  람회를 참가한 바이어들과 소비자들은 박람회 후에도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다면 전용 앱(APP)을 다운받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소규모 창업자를 위한 창업기업관을 만들어 신선한 아이디어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으며 반연구화장 등의 세미나도 진행했다. 화장품 외에도 건강식품, 란제리, 반연구화장, 미용시술 등 다양한 제품군과 이를 홍보하기 위한 이색적인 이벤트와 퍼포먼스들은 관람객들에게 보는 즐거움도 선사했다는 평가다.
 
이루세 측 관계자는 “이번 홍차오 박람회는 푸동 박람회와의 경쟁구도가 아닌 홍차오 박람회만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박람회를 표방하고 있다”며 “단순한 전시가 아닌 참가사, 바이어, 소비자들의 모든 니즈를 반영한 특화박람회로서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또한 "향후 홍차오 박람회만의 새로운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국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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