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사업.신유통 진출 `러시`
신규사업.신유통 진출 `러시`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9.09.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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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업계,하반기 들어 `유보사업` 본격 재개
길고도 지루했던 하절기를 끝내고 본격적인 후반 성수기를 맞이하는 이달부터 국내 화장품 시장이 유통 부문을 포함한 전체적인 변화의 소용돌이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예상은 최근 상위 주요 메이커들이 국내 경기의 전반적인 호전과 함께 지난해 IMF 상황에 의해 보류해 두었던 신규사업 또는 신 유통망 진출 구상을 본격화하고 나선데서 근거하고 있다.



현재 각 업체별로 진행되고 있는 신규 사업 또는 신 유통망 진출 계획들은 몇몇 업체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아직까지는 발표할 단계가 아니다"는 이유를 들고 공식적 발표는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대강의 밑그림은 드러나고 있다.



(주)태평양의 향수 사업부 "빠팡에스쁘아"와 바디 사업부 `이플립`,코리아나화장품의 스포츠 화장품`아스트라`,한국화장품의 `에나`약국.홈쇼핑 등의 전자상거래 유통와 `아이소브`등은 이미 사업을 개시했거나 이달 출범을 발표한 경우이며 이외에도 다음달에 런칭 될 것으로 저해진 에스까다,연내 2개의 모델 숍을 오픈할 것으로 알려진 제일제당의 `HBC`와 내년 초로 예상되는 역시 제일제당의 시판 전문점유통 진출,쥬리아 화장품의 방판사업 진출 등의 사업들은 방향 설정이 거의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태평양의 빠팡 에스쁘아 사업부와 이플립 사업부는 각각 향수와 바디전문 사업부로 내달에 출범한다.



빠팡 에스쁘아 사업부는 오데토일렛 등의 제품으로 시판 채널을 공략하게 된다.내년 매출은 1백억원,2001년에는 3백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이플립 사업부의 경우에는 베이직 케어 등 총 13종의 제품으로 영업을 개시한다.내년에 1백억원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삼성물산 아스트라와 브랜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스포츠전문화자품 사업을 시작한 코리아나화장품은 시판 채널 특약점을 25~30개 수준으로 구축하고 다음달 15개 품목을 `아스트라 21`브랜드로 런칭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직판 채널에는 이달 `아스트라 클래식`이란 브랜드로 6개 품목을 발매하게 된다.코리아나화장품은 아스트라 21의 경우 화장품 전문점 유통과 함께 특판 유통으로 골프장 클럽하우스와 유명 골프 숍을 통해서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30일 30여억원을 투입한 회원제 피부관리실인 `아이소브뷰티팜`1호점을 오픈하고 피부관리실 화장품은 이달 말경 슬리밍 약국체인 형태의 `에나 슬리밍 클리닉`1호 점도 오픈할 계획이다.한국화장품측은 제품 판매 뿐만 아니라 체인화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모두 1백50개까지 체인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의 신규 사업 개시와 함께 업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곳이 제일제당이다.제일제당의 경우 현재까지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고 있으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시판 채널 진입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현재 별도의 사업부로 분리돼 사업을 진행중인 HBC사업부의 행보 역시 이목을 집중시키고있다.



특히 HBC사업부의 경우에는 약4년전 부터 일본의 드럭스토어 체인업체와 사업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연내 모델 숍을 2개 정도 오픈할 방침으로 전해졌다.업계 관계자들은 제일제당의 시판 채널 진입과 HBC사업부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되면 국내 화장품 시장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업계 전반에 걸쳐 일어나고있는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화장품 업계가 IMF를 겪으면서 자체 구조조정 등 조정기간을 거쳤고 화장품법이 제정되는 등 향후 시장 상황이 낙관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는 이미 지난해에 이미 스타트 됐어야 할 프로젝트들이 국내 경기 호전과 맞물리면서 본격적인 사업전개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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