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 특약점이 줄어든다
대리점, 특약점이 줄어든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06.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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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체제 전환, 부실, 문란지역 정리과정서 48개나









본사와 전문점을 연결하는 중간유통단계인 주요 21개사의 대리점·특약점이 5월말 현재 지난해 말보다 48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본지가 국내 주요화장품회사 21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대리점·특약점 변동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과 비교해 대리점·특약점수가 늘어난 회사는 11개사였으며반대로 줄어든 회사는 7개사,1개사는 변동이 없었고 피어리스와 에바스화장품은 기존 직영 영업소 체제에서 각각 지난 4월과 5월에 대리·특약점 체제로 전환했다.



이 가운데 나드리화장품은 나드리브랜드를 포함한 일반 브랜드를 취급하는 특약점이 20개 늘어난 1백90개, 프랑수아 코티, 레브론 대리점이 각각 5개,10개 늘어난 65개,1백54개로 나타나 가장 많은수의 대리점 조직을 확대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샤몽화장품이 20개가 늘어난 1백20개, 로제화장품의 프리미엄급 브랜드 마자린 특약점이 13개 증가해 91개로 나타났다.



이들 3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8개사들은 모두 한자리수의 증가를



기록했는데 코리아나화장품이 9개(76개), 한국폴라 8개(50개), (주)태평양과 한국화장품, 애경산업(마리끌레르·B&F)이 각각 6개씩 늘어난 2백80개, 1백47개, 58개였으며 오리리화장품이 5개(40개), 라미화장품이 4개(1백2개), 한불화장품이 2개(1백24개)의 대리점·특약점을 늘렸다.



대리점·특약점이 늘어난 회사들중 나드리화장품, 로제화장품, 애경산업 등은 소위 프리미엄급 브랜드를 보유하고 시판채널 내 별도의 유통망을 구축하면서 이들 전문 대리·특약점의 수가 늘어난 경우며 코리아나화장품, 한불화장품, 샤몽화장품 등운 지역 분할을 통해 대리·특약점을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또 라미화장품은 직영 영업소의 민영 특약점 전환, 영업소 통합등을 통해 특약점의 민영화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5월말 현재 22개의 직영 영업소가 존재하고있다.



이러한 상황과는 반대로 기존1백개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던 푸른화장품이 총판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면서 대리점 체제를 해체했으며 쥬리아화장품이 31개가 줄어든 53개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드봉 대리점 10개, 이자녹스대리점 4개가 줄어 각1백85개, 1백5개의 대리점을 구축하고 있으며 동양화장품이 6개(54개), 네슈라화장품과 동산 C&G가 각각 5개, 참존이 1개의 대리점이 감소했다.



직영영업소 체제에서 특약점 체제로 전환한 피어리스는 5월말 현재 62개의 특약점을 구축한 상태로 현재도 특약점 조직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바스화장품도 지난 5월부터 대리점 체제를 선택,95개 대리점 가운데 60개를 기존 영업소에서 대리점으로 전환시켰다.





이러한대리점·특약점 변동상황과 영업체계의 변화에 대해 업계의 관계자들은 『대리점·특약점 수의 감소는 예년과 비교해 큰 변동이라고 단언하기는 힘들며 단지 최근 들어 경기위축으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에서 오는 일부 부실·문란지역의 정리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 『실질적으로 프리미엄급 전문대리점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일뿐만 아니라영업 체제의 전환을 단행한 일부업체의 경우를 감안한다면 단순 수치로 줄어들었다고 볼 수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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