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질서 청신호 정가제품 "발매 러시"
가격질서 청신호 정가제품 "발매 러시"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3.0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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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질서 정상화·제품 고급화 동시겨냥

선두 LG이어 나드리·라미·한불등 참여







화장품가격질서 정립에 대한 의지가 업계의 일반적인 흐름으로 점차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정가제품의 출시가 상위사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업계 전반에 불기 시작한 「전문점 살리기」정책과 함께 기존의 전문점에 유통되는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한 브랜드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정가제품인 「이자녹스」브랜드를 개발, 유통·가격차별화를 실시하고 있는 LG화학은 실시 5개월째를 맞고 있는 3월초 현재 전국에 2천6백여개의 패밀리숍을 구축하고 있다.「판매후 공급」하겠다는 철저한 수량관리와 할인을 하는 지정전문점에 대해서는 계약을 취소하는 등 강력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년말까지 정가정책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패밀리숍을 3천개 이내로 제한할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나드리도 17년간의 기술제휴선인 프랑스 코티사와의 기술제휴로 개발한 「프랑수아-코티」제품 전문대리점을 모집하고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여성용인 프랑수아-코티 화이트닝6품목 등 11개품목을 우선 라인업시킬 예정이며올해안에 전국에70개 전문대리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방문판매·보석사업부 등 경영다각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한불화장품도 신규프로젝트사업부를 구성하고 신유통 및 제품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불에서 계획중인 제품도 정가정책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10월경에 7∼8품목,25종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라미화장품 역시 정가제품 개발에 뛰어들어 오는10일경 기초제품「앙시」를 우선적으로 발매할 계획이며 판매·정착상황을 주시하면서 색조제품까지 라인업시킬 방침이다.



이외에도 중견업체인 로제화장품이 고정고객 유도와 가격정립 차원에서 「옥타브이」 「인텐시브크림」에 대해 회원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금비화장품도 일본 가네보와의기술제휴 브랜드인 「라파이에」 「다다」 「테스티모」등을 지정전문점으로 유통시켜 가격정상화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가격정상화를 꾀한다는 측면에서 각사들의 정가제품 출시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전제한 뒤『가격이 무너진 기존제품과의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제품·유통을 개발하는 것이 필연적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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