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협 47회 정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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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3.0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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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은 세계화 기틀 다지는 전환기"

오픈프라이스 제도화·PL법 연구·약사법 개정 등 중점 추진







대한화장품공업협회(회장 유상옥)는 지난달 28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제47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4억6천만원의 예산안을 의결했다.



총회는지금까지 부분개정을 해왔던 협회 정관을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와 세계화의 변화추세에 맞게 대폭 개정했다. 이에 따라 종전 9장53조였던 정관은 9장 37조가 됐다. 또 회원을 정회원과 준회원으로 구분해 제조업체 이외에 수입업자들도 장협에 가입할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으며 임원에 임기제의 전무이사를 들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종전 15인 이내였던 임원의 수를20인 이내로 증원시켰다.



이밖에 지금까지 편의적 조직으로 운영해왔던 광고심위, 약사제도위, CGMP운영위 등 위원회 일부를 정관에 명문화시킴으로써 그 활동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는 올해 예산액을 전년의 3억9천7백만원보다 15.9%가 증가한 4억6천27만원으로 결정했다.



또 이를 충당할 협회비로 회원상 기본회비(30%)와 생산실적 비율의 회비(70%)를 더한월협회비 3천2백90만원을 통과시켰다.



이와함께 거래질서 정상화 추진 협의회의 운영 예산을 특별회계로해 전년의 4천6백만원보다 126.0%가 늘어난 1억5백만원으로 확정됐다.



총회는 올해를 질적 성장위주의 구조조정과 세계화의 기틀을 다져야할 전환기적인 해라고 전제하고 장협의 사업도 회원사에 실질적인 도움과 이익이 돌아가도록 현실성있게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



우선 회원사 권익보호사업으로는 가격제도를 오픈프라이스 제도로 개선시키고 화장품 관련 법령을 개선해 화장품만의 독립법으로 바꾸는 토대를 마련키로 했다. 또 표시 기재사항에 대한 연구와 제조물 책임법에 대한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회원사 지원사업에도 적극 나서 수출확대를 위한 지원을 활발히 할 예정이며 국내 규정의 국제화에 대한 국제협력의 준비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국제 법규관련 규제회의인워싱톤 국제회의에 대표자를 파견키로 했다. 또 화장품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기위한 다양한 용역사업도 전개할 방침아래 원료 명칭의 국제화와 품목조정을 통해 장원기를 변경 , 발간하고 원료표준화 직업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SPF시험법의 확립과 포장폐기물의 감량화 연구, 품질기준및 시험방법의 대정부 건의 등 업계의 현실적인 당면문제를 전문가와 장협 약사제도위원회, 화장품학회에의뢰해 발전방향을 모색키로했다.



이날 유상옥 회장온 『지난 90년1조생산을 돌파한 이후 4년만인 지난해에는 2조4천억원어치를 생산해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가격무질서, 업체간 과당경쟁등으로실제 이익은 점차 줄어드는 버블상태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제하고 지금이야말로 회원사 모두가 규모에 맞는 정도 영업정책을 구사해야 할 시기임을 강조했다.



또 유회장은 제조업체수 증가에 비해 수입업체수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다국적 다단계 판매업체까지 국내시장에 속속 상륙해 국내업체의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 회원사의 위기의식을 환기시키기도 했다.



복지부장관을 대신해 나온 문창진 약무정책과장도 치사에서 화장품무역 역조가 매년 심화되는 추세라고 지적하고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가격 무질서를 스스로 정상화 시키지 못할 경우에는 장업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 주의를 집중시켰다.



이날 총회에는 47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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