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 로레알과 헤어케어 합작사 설립
한국화장품, 로레알과 헤어케어 합작사 설립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2.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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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적 협의 진행중...내달 합의내용 발표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세계적인 헤어케어 회사인 프랑스 로레알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있는 한국화장품 (대표 김두환)이 기술제휴관계를 끝내고 빠르면 올해안에 합작회사를 설립할 것으로 알려져 두발 업계의 초점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화장품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사업타당성 조사를 시작해 내부적으로는 이미 합작회사 건립을 결정. 로레알사측과 구체적인 합의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특히 로레알사측에서도 지난 5일부터 23일까지 본사 시장조사 전문가인 쟝 크리스토퍼 페르송 이사를 단장으로 한 3명의 시장조사단 (불테르 에르페 : 회계와 재정담장자, 모란 : 조직 및 관리 담장자)을 파견해 구체적인 업무와 협의와 시장조사를 벌였다. 이 시장조사단은 20여일 동안 서울지역의 로레알 영업부 4개지점과 주요 유통망인 미용재료상을 방문해 헤어지품 유통실태를 조사하는 한편 미용사회 중앙회와 세계미용가협회 (ICD)등 국내 미용관련 단체를 방문, 업계의 전반적인 상황을 조사했다.



또 이 조사단은 한국화장품의 헤어케어 관련 부서들인 관리, 교육, 생산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화장품의 한 관계자는 현재 로레알사측과 협의를 진행중이어서 신규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전제하면서 빠르면 내달초에 윤곽이 들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올해안에 신규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회사의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현재까지는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화장품은 올해 헤어케어부문에서 전년보다 15%가 늘어난 30억5천만원의 매출목표를 잡고 있으며 로레알 다이아칼라(7만1천원), 케라 스타즈 뉴트리티브(1만1천원)등을 주력 제품으로 판매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올래안에 한국화장품이 합작회사를 설립할 경우 두발 합작사는 지난 87년 라미화장품이 독일 웰라사와 50대 50으로 투자해 만든 명미화장품에 이어 두번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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