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화장품업계 진출을 결정한 후 행보가 주목되던 한화종합화학(대표이사 이종학)이 1차OEM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한화측은 화장품사업진출을 결정한 후생산방식·유통채널 등에 대한 시장조사와 함께 인력구성작업을 활발히 추진중이며 빠르면 올 하반기중으로 제품을 출하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당초 진출방식에 있어 자체생산, 기존 업체인수, OEM생산 등을 놓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진 한화는 이달말로 화장품사업부 인력구성을 끝내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계획 수립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화의 한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시기상조이나 다만 화장품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우선적으로는 조직을 편성하는것이 더 급선무라고 밝혔다.



한편 OEM전문업체 관계자들은『현재 한화의 입장에서 생산방식결정과 관련한 논의는 진행되는 상황을 감안해 볼 때 무리가 따르는것이 사실』이라고 말하고 『OEM생산방식과 자체설비를 구비, 생산하는 방식을 동시에 채택할 가능성도 있다』며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매출액 1조원대의 대기업이 화장품업계에 진출한다는 사실에 대해 업계의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를 꺼리고 있지만 자사의 상황에 따라 반응이 엇갈리게 나타나고 있으며 귀추를 주목하고 있는것만은 틀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