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로드숍, 카드수수료 형평성 논란!
화장품 로드숍, 카드수수료 형평성 논란!
  •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 승인 2011.11.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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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단체연합과 일괄 1.6% 적용 주장…올 초 합의된 2.2%도 공염불

최근 카드수수료 인하 문제가 화장품전문점을 비롯한 소상공인 사이에서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초 여신금융협회와 합의된 2.2% 수수료율도 아직 적용되고 있지 않은 화장품 로드숍들이 많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화장품전문점협회에 따르면 화장품전문점과 브랜드숍 등 화장품 로드숍의 평균 카드수수료율은 2.7%이며 올해 초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수수료 2.2% 일괄 적용을 합의한바 있다.

하지만 카드사 본사 차원의 적극적인 수수료 인하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아직 카드수수료 2.2% 일괄 적용에 대해 모르는 화장품 로드숍들이 많아 여전히 3%대의 높은 카드수수료를 내고 있는 로드숍들이 많은 상황이다.

카드사들이 지점별 영업을 내세워 전달받지 못했다며 해당 로드숍 점주가 지적하기 전에는 능동적으로 수수료율을 낮추어 주지 않고 있기 때문.

특히 새롭게 법인을 등록한 경우는 3.6%대의 높은 카드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고 지난해부터 재래시장 상권의 경우 1.6%로 일괄 적용되고 있어 재래시장 바로 길 건너 상권과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는 등 카드수수료 일괄 적용에 대한 업계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화장품전문점협회는 최근 카드수수료 인하 요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소상공인단체연합과 뜻을 같이해 전체 매장의 카드수수료 1.6% 적용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며 전문점 홍보 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화장품전문점협회 측은 “소상공인단체연합 등이 카드수수료 1.6% 적용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 카드사들은 연매출 2억 이상 매장의 경우는 적용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연 매출 2억이면 월 매출이 3000만원도 되지 않는 금액인데, 이는 소상공인들은 돈 벌지 말라는 소리와 같다”고 강조했다.

또 “화장품전문점뿐 아니라 브랜드숍까지 확대해 전체 시판시장을 볼 때 연간 3~4조 시장에서 1%라는 수치도 매우 높은 금액”이라며 “올해 초에 합의된 2.2% 일괄 적용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하고, 전문점 및 브랜드숍 점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한편 매장의 카드수수료율은 여신금융협회 사이트에 접속해 사업자를 등록하면 수수료율을 확인할 수 있으며 2.2% 이상 카드수수료가 적용된 카드사의 경우는 개별적으로 요청하면 인하가 가능하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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