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레버코리아(대표이사 회장 이재희)의 폰즈가 오랜만에 시장 공략을 위한 기지개를 켰다. 폰즈의 위상 제고와 클렌징시장에서의 리더쉽 회복을 목표로 `클렌징 복고주의`를 선언한 프리미엄급 라인, 폰즈 클리어 훼이스를 출시한 것.



지난달 31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폰즈 클리어 훼이스 출시 기념 장업전문지 인터뷰`를 개최한 유니레버는 이번 제품이 1천5백억원대로 추산되는 화장품 전문점내 클렌징 시장(2000년 기준)에서 1만3천원대의 고가 제품이자 제대로 된 클렌징이라는 이미지로 성장률이 높은 고가 클렌징 시장에 입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이중세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천연식물 성분, 솔싹 추출물 등 고가의 클렌징 성분을 함유한 고품질 클렌징임을 강조함으로써 핵심역량을 배가한다는 전략이다.



클렌징 크림(340ml)과 훼이셜 폼(175g), 스크럽 폼(150g), 립앤아이 메이크업 리무버(120ml) 등을 사용해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화장 잔여물을 남김없이 지워내는 전통적인 클렌징 방법을 제안했다.



타깃은 23세부터 28세까지 매일 색조화장을 하는 직장여성들.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위한 빅모델로는 인기가수 엄정화를 앞세워 `여사의 화장은 평생 2만번`이라는 메인 카피와 대대적인 광고, 홍보 등 집중적인 프로모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폰즈 전체 마케팅 비용의 60%를 상반기 폰즈 클리어 훼이스 지원에 배정했으며 그동안 활동이 뜸했던 폰즈 인스티튜트도 재가동함으로써 폰즈 브랜드에 힘을 실어나갈 예정이다.



올해 폰즈는 클렌징 시장 점유비 1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사입력일 : 2001-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