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인 코스맥스(각자대표이사 이경수, 송철헌)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갯기름나물의 뿌리로부터 미백 추출물을 생성하는데 성공했다.
코스맥스가 ‘초임계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제조한 갯기름나물 뿌리 추출물을 함유하는 멜라닌합성 저해 활성을 갖는 화장품조성료’에 관한 특허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제품 상용화를 시작한 것.
갯기름나물은 산형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서 일본, 대만, 중국, 필리핀 등 동아시아 해변에 자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제주 해안, 서해안 바닷가 습지에 자생한다.
그 중 갯기름나물의 뿌리는 한약재의 방풍 대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항경련, 항알레르기와 항혈소판 활성, 멜라니 형성 저해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예부터 제주에 자생하는 갯기름나물 뿌리 추출물에 항산화 활성을 나타내는 성분과 멜라닌 합성을 저해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에 따라 다수의 화장품 기업들이 화장품 원료화 개발에 참여했지만 종전에 개발된 것들은 피부 자극성과 검붉은 색조성 그리고 고농도 처방의 한계 등으로 이를 화장품 원료로 상용화하는 데에 여러 문제가 있었다.
코스맥스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최근 갯기름나물 뿌리를 초임계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추출한 결과, 높은 멜라닌 저해 활성을 갖으면서 색조성이 향상되는 반면에, 세포 독성은 완화되는 등 화장품으로 상용화하는데 적합한 원료로 만드는 데 성공한 것이다.
현재 코스맥스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 중이며 올해 안에는 상용화하여 고객사에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코스맥스는 화장품에서 더 나아가 식품원료로도 상용화할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코스맥스 측은 “우리나라 화장품시장에 웰빙이 강조되는 식물성 소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맥스는 식약청으로부터 업계 최다 수준인 2400여 건의 기능성 화장품 승인건수를 획득하는 등 활발한 연구 개발 활동을 펼쳐 오고 있으며 최근 판교 이노벨리로 R&I 센터를 이전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화장품 연구 개발을 한 곳에서 협의할 수 있는 원스톱 ODM 시스템을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www.cosmax.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