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사회 대의원 및 21대 집행부, 관련 업계 인사 및 언론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취임식은 재선거로 인한 두 번째 취임식이라는 것을 염두에 둔 듯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의 참석 없이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최영희 중앙회장과 내외빈 입장으로 시작된 취임식은 21대 집행부 소개와 감사패 전달, 그리고 취임사로 마무리되었으며, ‘화합’이라는 21대 집행부의 슬로건에 걸맞게 50명의 많은 이사진이 소개되어 관심을 모았다.
가족에 대한 고마움으로 시작된 최영희 회장의 취임사 역시 강원도에서 제주까지 미용사회 회원들의 화합을 강조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최 회장은 취임사에서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 미용사회 회원들 모두가 멀리 보고 함께 가는 21대 집행부를 만들겠다”면서 “화합은 역동적인 에너지를 만드는 것처럼 모두가 보다 밝고 힘찬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우리는 1년 3개월이란 암흑기를 보냈으며, 이제 더 이상 어리석은 일을 하지 말자”면서 소송 등의 문제를 벗어나 대승적인 차원에서 화합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최영희 중앙회장은 중앙회 기술 강사, 동두천지부장, 경기북부지회장, 19대 중앙회 수석부회장, 20대 중앙회장을 역임한바 있으며, 2009년 6월 21대 중앙회장에 당선되었으나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에 따라 법원으로부터 직무를 정지 처분을 받고 올해 3월4일 임시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았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