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호복세 타고 신설업체 활기
경기 호복세 타고 신설업체 활기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9.05.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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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패턴도 큰 벼화...직거래.고마진 선호
국내 경제 상황의 전반적인 회복국면과 함께 신생 화장품회사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활발해 지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이후 국내 경기의 회복세가 두드러지면서 화장품 업계에도 기존업체들의 경영상태호전과 아울러 일부 신생 중소업체들이 그동안의 관행에서 탈피한 새로운 영업형태를 채택하면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 신생업체 가운데 쿠지인터내셔널(대표 정운오), 자연을 찾는 사람들(대표 노영숙) 등은 대리점 체제가 아닌 전문점과의 직거래 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이오벨리화장품(대표 백덕호)과 스킨 플러스(대표 이선순), M.I.K.코스메틱 휘가로화장품(대표 김정문)등은 대리점 체제를 유지하되 대리점과 전문점에 대한 고마진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이오시마`브랜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 `이오벨라화장품`은 이미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38개의 특약점 조직을 구축하고 전문점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현재 2백50여개의 전문점과 직거래를 하고 있는 `쿠지인터내셔널`은 코스맥스에서 제품을 생산, 공급하면서 직거래를 통한 고마진 정책을 전개하고 있어 전문점에서의 호응도가 높은 편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티타임`브랜드로 여성용 3개 품목을 비롯, 여성용 세트, 남성용 세트 등을 발매하면서 화장품 시장에 뛰어든 `자연을 찾는 사람들` 역시 대리점을 배제한 전문점 간 직거래 체제를 도입하고 전문점에 대한 카운셀링 판매에 집중함으로써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서울과 경인 지역의 30여개의 전문점에 티타임을 공급하고 있는데 연내 1백50개까지 거래 전문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신생업체들의 최근 활동에 대해 "역시 전반적인 경기 호전 현상에 따른 결과가 아닌가 한다."고 진단하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으로 전문점 직거래, 고마진 보장 등 기존 영업형태와 다른 방식을 채택하는 것에 대해 뭐라 할 수는 없으며 다만 가격 또는 유통질서의 문란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각별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견해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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