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기술연구소, 아시아인 피부미용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
샤넬 기술연구소, 아시아인 피부미용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
  • 나재선 jsna@jangup.com
  • 승인 2010.09.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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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적 접근법을 통해 아시아 여성들의 피부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

샤넬 기술연구소는 9월14일 베이징에서 ‘아시아인 피부미용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라는 주제로 행사를 개최했다.


샤넬 기술연구소는 전 세계 여성의 아름다움을 증진하기 위한 효과적이고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샤넬은 백인 여성과는 다른 피부 특질을 지닌 아시아 여성의 과학적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들의 피부와 사회적, 문화적 습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날 중국, 한국, 일본 프레스들을 초청해 그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샤넬 기술연구소는 중국 내 각 대학들과의 협력 네트워크의 구축을 통해 보다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해 왔는데 이날 행사는 샤넬이 함께 연구를 진행해 왔던 북경대 교수, 광동 외대 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이 각 연구와 관련된 내용을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샤넬 기술연구소 수석 부회장인 크리스티앙 마에 씨는 “샤넬은 이번 연구를 진행할 때 통합적 접근법을 통해 아시아 여성들의 피부를 이해하고자 했다”며 “통합적 접근법이란 피부 고민에 대한 이해를 단지 피부만의 문제로 보지 않고 미용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과 생물학에서부터 인간과학 및 사회학에 이르는 과학 분야를 통한 총체적인 이해를 말한다”고 말했다.


광동 외국어대학교 문화 학과장인 쳉 리화 교수는 중국인들의 미용개념 파악을 위해 진행된 인터뷰 결과를 심층 분석했는데 그 결과에 따르면 아시아에서의 아름다움은 무엇보다 피부상태와 직결되어 있으며 아름다운 피부는 건강한 피부를 의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인들에 있어 미의 기준은 주로 얼굴, 특히 얼굴의 피부 상태에 국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샤넬 기술연구소 프레데릭 모지조트 씨는 ‘아시아인과 백인여성의 얼굴과 노화’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20세~80세 사이의 중국, 일본, 한국, 프랑스 여성 1139명의 얼굴을 조사한 결과 눈, 입과 코 주변이 연령 판단에 가장 중요한 부위라는 것을 확인했다. 유럽인들은 주로 눈에 관심을 집중한 반면, 아시아인들은 얼굴에서 나타나는 모든 부위를 보다 폭넓게 관찰하며 얼굴의 아름다움을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나 노화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밝혀냈다.


샤넬 기술연구소 에르윈 교수는 유전적 요소를 배경으로 건강한 피부의 여러 특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피부 색소와 피부 노화를 중심으로 조사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MC1R 유전자의 기능적 변종체들이 피부색과 태양노출 행위와는 별도로 심각한 광노화의 위험을 6배 가량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으며 이는 미국피부연구학회지에 게재됐다.



샤넬 기술연구소는 이 실험이 프랑스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가장 새로운 기술이며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아시아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시킬 예정이라고 밝혀 새로운 피부연구에 대한 시각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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