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부도波長 장업계에 찬바람
대기업 부도波長 장업계에 찬바람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8.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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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부자재.원료업체등 경영난 加重
최근 대기업의 잇따른 부도로 화장품 자회사와 사업부가 경영압박을 받고 있고 일부 중소업체의 도산까지 이어져 장업계의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OEM업체를 비롯해 대부분이 중소규모인 부자재.원료업체들도 부도여파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아제약은 지난해 말 모기업인 한보그룹의 법정관리로 화장품사업의 진행이 불투명한 상태고 진로그룹의 다단계판매사인 진로하이리빙은 정상영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모기업의 부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자뎅코리아,한국참셈,뷰셀라 등 중소업체의 연이은 부도도 관련업체의 영업난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주)세모가 17억여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인천지방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화장품을 다단계판매를 통해 공급하고 있는 에스엘사업부의 향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모측은 자체보유 부동산을 매각하거나 부실 계열기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에스엘은 현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에스엘은 지난 14일부터 이달말까지 30% 특별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고 전국 대리점 및 상담원들도 지부별 모임을 개최하고 영업활성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의 노력과는 달리 전망이 밝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견해이다.모기업 경영정상화 방안의 수리비 사업의 존패에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며 특히 다단계업체는 판매원들의 동요를 어떻게 무마하느냐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또 부도를 낸 업체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관련업체들은 부도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난국타개」를 위한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상황을 관망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부자재업체의 한 관계자는 「물량대금이 많지는 않지만 중소업체의 입방에서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다」며 「특히 적극적인 개선책의 마련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또 장업사에 납품을 하지 않을 수도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입장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부도를 낸 업체의 제품을 공급하던 OEM업계의 한 관계자도 「다른 사업분야와 마찬가지로 한 업체의 부도가 연쇄반응을 일으켜 관련업계의 타격을 주고 있다」며 대책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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