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아카데미뷰티스쿨 강남캠퍼스 권정후 강사가 10월20일과 21일 필리핀에서 개최된 ‘제13회 아시아․태평양 세계미용대회’ 컴머셜메이크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지난 6~7월 세계네일대회에서 수상자를 배출한 것에 이어 국제 미용 무대에 이름을 날리게 됐다.

지난 13년간 진행된 ‘아․태 세계미용대회’에서 한국인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특히 권정후 강사의 수상작품이 ‘동양적인 미’를 주제로 한 만큼 이번 수상은 국내 미용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것과 동시에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권정후 강사는 “화려함을 강조했던 다른 작품에 비해 단아하면서도 심플한 매력을 살린 의상과 메이크업이 심사위원들에게 크게 어필했던 것 같다”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란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필리핀, 중국, 홍콩, 일본, 미국 등 약 12개국 이상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메이크업, 헤어, 웨딩 등의 부문에서 총 10여명이 출전해 권정후 강사가 수상한 대상을 비롯,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세계 35개국의 아시아, 태평양(APHCA) 회원국이 매년 돌아가면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세계미용대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해 이제는 명실공히 미용인들의 축제로 인정받고 있으며, 2010년에 개최되는 ‘제14회 아시아․태평양 세계미용대회’는 한국에서 치러질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국내 미용인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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