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가을 겨냥 신제품 출시 봇물
향수, 가을 겨냥 신제품 출시 봇물
  • 나재선 jsna@jangup.com
  • 승인 2009.08.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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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브랜드 전략으로 기존 제품 추가 라인업 대세

최근 향수업체들이 가을 향수 시장을 앞두고 자사의 대표 브랜드 제품의 추가 라인업을 통해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신제품들의 출시 경향을 살펴보면 기존 브랜드에서 추가 라인업하고 있는 것이 대세로 좀 더 다른 타입의 향취를 적용한 신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기존 제품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변화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새로운 요소를 가미, 기존 제품과 일정 부문 동일한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차별화된 요소를 부가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자사의 대표 브랜드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는 요인으로는 매년, 매시즌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상당한 기간의 홍보 활동이 소요되는 신규 브랜드 론칭을 지양하고 오히려 자사의 대표 브랜드를 보다 확고히 하는데 초점을 맞춘 마스터 브랜드 전략으로 대표 제품의 추가 라인업을 꾸준히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비화장품은 하반기 주력 아이템인 새로운 여성향수 ‘불가리 블루 오 드 퍼퓸Ⅱ’를 지난달 출시했다. 내추럴하면서도 세련되고 존재감이 강렬한 블루 컬러의 모던함에서 영감을 받아 창조된 이 제품은 기존 블루 제품에 비해 상쾌한 향취가 돋보인다.


불가리 블루 오 드 퍼퓸Ⅱ는 향수의 원석이라 할 수 있는 앰버, 아이리스, 머스크, 우드, 패출리 플라워, 바이올렛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보틀은 블루컬러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명품 디자인이 적용, 캡 부위에 새겨져 있는 불가리 더불 로고는 불가리의 명품 보석 디자인의 탁월한 감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겐조에서는 2000년 플라워 바이 겐조 론칭 이후 9년 만에 ‘플라워 바이 겐조 오 드 퍼퓸 에쌍시엘’을 출시했다. 오 드 퍼퓸과 퍼퓸의 중간 단계의 진한 향취를 지닌 이 제품은 머스키 로즈 플로럴 향의 플라워 바이 겐조의 본질적인 향기에 플로럴 향의 조화, 파우더리 향의 조화, 생동감 넘치는 향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됐다. 보틀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보다 가늘어지고 긴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25ml, 45ml, 75ml 3종으로 출시됐다.


티디코에서 수입ㆍ유통하는 이세이 미야케에서 9년 만에 여성향수 ‘어 센트 바이 이세이 미야케’를 출시했다. 패션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가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이어 심플함을 추구하는 이 제품은 ‘우리가 숨쉬는 공기처럼 심플하고 아름다운 향’을 추구하며 그린 플로랄 우디 계열의 향취로 창조됐다.


연한 그린 컬러의 제품 패키지는 순수하면서도 영롱한 맑은 향취의 느낌을 전하며 유리 블록 같은 모양의 투명한 보틀 또한 이 향수가 지닌 콘셉트를 잘 표현하고 있다. 제품은 오드 뚜왈렛 30ml, 50ml, 100ml, 150ml 4종으로 출시, 언제 어디서나 자신만의 향취를 표현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대용량 제품도 선보이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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