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위축되면서 올해 1분기 사이버쇼핑 거래액 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미끄러지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인터넷쇼핑몰 화장품·향수 부문 거래액이 크게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인터넷 화장품·향수 거래액은 2천5백9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2%가 증가했다. 특히 사이버쇼핑 거래액의 경우 4조 6천9백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전분기보다는 1.8% 감소해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았다.
인터넷쇼핑몰의 화장품·향수의 월별 거래액을 살펴보면 3월에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9백억원을 돌파해 9백5억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1월 8백42억원, 2월 8백44억원 등 고른 성장세를 보여 전체 인터넷쇼핑몰 거래액 중 화장품ㆍ향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5.5%로 증가했다.
또한 취급상품 범위별로 분류하면 종합몰 거래액이 2천1백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1% 늘은 반면 전문몰 거래액은 4백58억원으로 22.4%가 감소했다. 쇼핑몰 운영형태에 따른 분류에서는 온라인몰은 전년 동기분 대비 7.6% 늘은 1천6백21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27.4% 증가한 9백69억원의 거래액을 올렸다.
한편 ‘1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은 1백49조 2천3백7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하고 전 분기에 비해서는 10.3% 감소했다. 이번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1년 이후 가장 낮고, 한 자릿수 증가율로는 세 번째다.
<인터넷 쇼핑몰 화장품ㆍ향수 거래액 동향>
(단위:십억원, ()는 전년 동월대비 증감률)
2008년 | 2009년 | 증감률 | 2009년 월별 | ||||
1/4분기 | 4/4분기 | 1/4분기 | 전분기비 | 전년 동기분비 | 1월 | 2월 | 3월 |
227 | 245 | 259 | 5.7% | 14.2% | 84(7.8%) | 84(17.7%) | 91(1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