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화장품, ‘꽃남 효과’ 톡톡
소망화장품, ‘꽃남 효과’ 톡톡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09.02.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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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드라마 인기업고 매출 급상승




최근 전국 2백50여개의 소망화장품의 멀티샵 ‘뷰티크레딧’에서는 매일같이 재미있는 해프닝이 일어나고 있다.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 제목과 비슷한 ‘꽃을 든 남자’ 브랜드를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어난 것.


뷰티크레딧의 한 점주는 “드라마의 인기덕에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함은 물론, 매장을 찾는 고객분들도 부쩍 늘었다”며 “드라마 제목과 브랜드 네임이 비슷한 탓에, ‘꽃을 든 남자’는 물론 드라마 제목인 ‘꽃보다 남자’를 찾는 고객들도 많아 졌다.”고 말했다.


소망화장품은 드라마를 통한 브랜드 파워 향상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꽃보다 남자’ 드라마가 방영되는 프리미엄 광고 시간대에 주력 제품인 ‘다나한 효용 고(膏)’ CF를 집중적으로 방영하고 있으며, 드라마와 연계한 다양한 홍보 방안도 기획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꽃보다 남자’의 주말 재방송이나 케이블TV 재방송 등 관련된 모든 프로그램에 구혜선이 출연하는 다나한 CF를 방영함으로써 이른바 ‘꽃남(꽃보다 남자)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전속 모델인 구혜선이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어 비단 ‘꽃을 든 남자’ 브랜드 뿐만이 아니라, 한방화장품 ‘다나한’이나 남성화장품 ‘에소르’와 같은 타 브랜드까지도 긍정적인 효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케이블TV ‘KBS drama’ 채널의 홈페이지를 통해 ‘꽃 男 DAY’ event로 불리는 프로모션을 계획중에 있다. 이 프로모션은 지난 7일 케이블 채널 kbsn을 통해 오전 10시부터 8편 연속 기획 방송되는 ‘꽃보다 남자’ 드라마를 보고, 화면에 나오는 숫자 4개를 모두 맞히는 사람 중 추첨을 통해 ‘꽃을 든 남자 코엔자임 Q10 화이트닝 2종 세트’를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꽃을 든 남자’ 브랜드는 소망화장품의 주력 브랜드 중 하나로 독특한 탄생 일화로도 유명하다. 지난 1997년, 소망화장품의 강석창 대표 이사는 기업 창립 5년만에 헤어 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굳힌 뒤, 더 큰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던 중 MBC로부터 자체 제작한 ‘꽃을 든 남자’의 영화 제목을 브랜드화 할 것을 제의받게 되었다.


당시에는 기업과 영화사와의 공동마케팅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기였는데다 영화 제목을 화장품 브랜드로 사용한다는 것은 영화의 성패에 따라 브랜드의 성공 여부도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러한 제의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중소기업으로서는 큰 모험이었다.


하지만 중소기업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브랜드 네임이 요구되었으며, 더군다나 당시 꽃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제품 ‘스킨샤워’를 준비중에 있었기 때문에 제품의 특성과 브랜드의 이미지가 어울려 ‘꽃을 든 남자’라는 독특한 이름을 브랜드화하게 되었다.


그 후 브랜드 네임의 독특함 만큼이나 외래어 일색이던 화장품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며 순 우리말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는데 큰 몫을 하여, 지난해에는 지식경제부의 후원하에 산업정책연구원에서 주최한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Korea Brand Conference)’ 시상식에서 화장품 부문에서는 유일하게 남성화장품 부문 6년 연속, 헤어 스타일링 부문에서는 3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www.somang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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