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크림, 일본 히트상품으로 선정
비비크림, 일본 히트상품으로 선정
  • 나재선 jsna@jangup.com
  • 승인 2008.11.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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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이 트렌드誌 2008 히트상품 7위에 선정돼

천연화장품 브랜드 한스킨(대표 이현석)은 니혼게이자이신문(日經新聞)이 발행하는 유행정보지 ‘니케이 트렌디’ 12월호에 한국산 비비크림이 2008년 30대 히트상품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니케이 트렌디 12월호에서는 한국 비비크림에 대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끈 후 일본에 소개돼 점차 판매가 늘기 시작했다고 설명하며 지난 4월 비비크림의 원조 브랜드인 한스킨 제품이 출시되면서 전국적인 붐을 일으키기 시작해 6개월만에 9천3백개 매장에 입점, 1백만개가 판매되는 등 크게 히트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제품만 판매한 것이 아니라 화장을 한 듯 안한 듯 보이게 하는 ‘쌩얼 메이크업’ 트렌드까지 함께 전파함으로써 한국 화장문화의 일본 내 위상도 함께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듣고 있다. 



최근에는 명동과 부산의 직영 매장에 일본의 니혼TV 등 각 방송사의 방한 취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롯데면세점을 찾는 일본 관광객들에게도 한스킨 비비크림은 최고의 인기 상품으로 하루 평균 매출 3만달러 이상의 놀라운 판매 기록을 올리고 있다.



이현석 한스킨 대표는 “올해 일본 내 매출이 5백억원(소비자가 기준)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화장품 선진국인 일본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으로도 얼마든지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니케이 트렌디는 올해 히트상품을 보면 어려운 경제 상황이 잘 반영돼 있다며 절약형 소비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산 식품 안전성 파문 이후 건강 관련 상품들도 관심을 많이 받은 한 해였으며, 프로듀서나 디자이너처럼 전문적인 작품이나 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 소비자 제품’도 히트상품 대열에 포함됐다.


니케이 트렌디 2008 히트상품 1위는 PB(Private Brand)로 대형 유통업체와 편의점들이 소비자들의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해 질 좋고 가격이 저렴한 PB 제품들을 대거 출시해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2위도 파격적인 저가 판매로 화제가 된 Eee PC가 차지했으며, 3위는 게임하면서 건강관리를 할 수 있어 10개월간 2백60만대가 팔린 닌텐도 Wii Fit에게 돌아갔다. 이어서 아울렛몰, 제로 음료, 철도박물관 등이 4~6위에 올랐다. 



 www.hansk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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