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S 시행 3개월, 빠르게 정착
OPS 시행 3개월, 빠르게 정착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8.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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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스티커 거의 사라지고 숙지상태도 "양호"
지난 5월 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 이달로 3개월째를 맞고있는 판매자 가격표시제도(OPS)가 일부화장품판매업소에서 지적되고 있는 부정적인 면을 제외하고는 짧은시간에 안착하는 등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서울과 수도권 주요상권에 위치한 화장품 전문점을 대상으로 직접 취재한 결과 대부분의 판매업소에서 새로운 가격표시제도를 숙지하고 있었고 일부지역에서는 과거 성행했던 가격할인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되어 긍정적인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본지가 제도시행 한달을 맞아 집중취재했던 지난 6월말보다 가격할인 문구나 「대폭할인」 「공장도가 판매」등 할인 스티커가 대부분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고 전문점 내부도 인테리어를 새롭게 바꾸거나 변화된 모습을 보아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본지 6월 26일자 21, 23, 25면참조>



화장품전문점을 장식했던 가격할인 스티커가 제거되었을 뿐만아니라 할인율 표시 스티커 대신 고객을 위한 미용정보와 상품정보를 알리는 홍보문안을 대체해 장식해놓고 있고 전면공간에 고객의 휴식공간이나 조형물을 배치하는 등 화장품 전문판매업소로의 이미지 변신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또 화장품 전문점 내부에 특수제품, 여성용, 남성용, 스킨케어 , 신 제품, 계절제품, 역매품목 등 제품유형별 코너나 업체별 코너를 만들어 소비자의 제품선택을 용이하게 하는 선진국형 진열기법을 도입하고있는 전문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일부화장품 전문점에서는 여전히 10%대의 할인판매를 통해 고객을 유도하고 있고 표시된 표시가격에서 가격을 할인해판매하는 변헝판매가 이루어지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장품전문점은 새 가격제도에 대해 모든 제품에 판매가격을 부착해야 한다는 점에 여전히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제도시행이후에 지금까지 화장품판매업소의 주류를 형성해 왔던 5-6평 규모의 소형 전문점의 폐업이 크게 늘어난 것도 큰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새로운 가격표시제도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판매가격 감시 방안 마련과 함께 메이커에서 제시하고 있는 판매가격 권장도 없어져야 한다는 점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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