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화장품 기업 상반기 실적 호조
상장 화장품 기업 상반기 실적 호조
  • 김승수 sngskim@jangup.com
  • 승인 2008.08.22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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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나 흑자 전환 --- OEM․원료업체 ”껑충‘
 12월 결산 상장․등록법인 상반기 실적 집계



지난 1분기에 무난한 실적을 보였던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에 상장 등록된 12월 결산 화장품 관련 기업들이 여세를 몰아 상반기 전체로도 실적 호전세를 이어갔다.




매출 면에서는 한국화장품을 제외한 9개사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OEM․ODM 업체인 코스맥스, 원료업체인 바이오랜드와 대봉엘에스의 성장세가 눈부셨다.




매출에서 거의 대부분이 성장세를 기록한 것과는 달리 영업이익 면에서는 각사마다 희비가 엇갈렸다. 코리아나화장품이 흑자 전환 것이 우선 눈에 들어오며, 코스맥스가 89.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순이익에서는 코리아나화장품과 한국화장품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에이블씨엔씨, 보령메디앙스, 코스맥스의 순이익 증가율이 괄목할 만큼 높은 성장세를 시현했다.




상장 등록 법인 10개사 중 매출액 증가율은 코스맥스와 대봉엘에스가 각각 39.6%와 38.3%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에서는 코스맥스가 89.1%로 가장 높고, 바이오랜드와 LG생활건강이 각각 23.7%와 23.4%로 그 다음을 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액 12.0%, 영업이익 5.0%, 순이익 8.1%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화장품 부문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9.8%나 성장한 데 힘입어 6천5백71억원의 매출로 14.2% 성장했다.




LG생활건강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시현했다. 매출 6천7백55억, 영업이익 8백21억원으로 각각 17.4%와 23.4% 성장했고, 순이익은 6백27억원으로 44.6%나 증가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매출은 7.8%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영업이익 35억원과 순이익 66억원으로 모두 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화장품은 매출이 10.1%로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으나, 영업 손실 폭이 축소됐다.




보령메디앙스는 매출액은 11.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21억원에서 14억원으로 33.8% 감소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104.4%나 증가했다.




코스맥스는 국내 주요 고객사에 대한 제품 공급 증가를 바탕으로 방판 및 외국계 기업을 신규로 고객사로 확보하는 한편 월 6백만개 이상을 생산하는 규모의 경제가 안착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각종 투자가 성과를 보임으로써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높은 성장세를 시현했다.




바이오랜드도 안정적인 실적 상승세를 보여줬다. 매출은 203억원으로 2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23.7%로 매출액 증가율과 비슷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봉엘에스는 매출액은 134억원으로 38.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2.7% 감소했다. 


한편 네오팜은 지난해 1월 30일 상장되고 연말에 결산기를 6월에서 12월로 변경함으로써 지난해 상반기 실적이 공시되지 않았다.

 


* [표] 있음 - 상장 등록 화장품 관련 12월 결산법인 상반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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