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복지위, 장업계 현황 청취
국회 복지위, 장업계 현황 청취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5.0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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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수원공장 방문 경쟁력 지원, 국책 산업화에 깊은 관심

신기하 위원장 등 7명 참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신기하) 소속 7명의 국회의원은 지난달 21일 화장품업계의 현황파악과 애로사항 등을 점검하기 위한 현장실사로 경기로 기흥에 위치한 태평양 수원공장과 태평양기술연구원을 잇따라 방문하고 업 계 관계 자들로부터 국내 장업계의 현황과 문제점들을 청취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이날 신기하 위원장(국민회의)은 현재 장업계는 내부적으로는 업체간 과당경쟁과 외부적으로는 수입화장품들의 파상적인 시장 공략으로 2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국회차원에서 장업계의 대내외적인 경쟁력을 제고시킬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현장 방문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질의, 응답식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참석의원들은 현재 장업계가 안고 있는 ▲ 과다할인현상 ▲ 수입화장품 국내 시장잠식 ▲ 국내사 R&D투자 현황▲ 국내 원료산업 현황 ▲ 국산화장품 수출활성화 방안 ▲ 국내업체의 외제화장품 수입 ▲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 ▲ 화장품법독립 ▲ 전통화장품 개발 ▲ 화장품 광고 차별화 등의 현안문제와업계의 대정부 건의사항들을 광범위하게 토의, 국내 화장품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김허남 의원(자유민주연합)과 김흥신 의원(민주당)은 현재장업계가 안고 있는 과다할인 등 거래질서 무질서나 외제화장품의 국내 시장 잠식 현상은 국내 업계에 근본적인 문제점들이 있기 때문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업계 스스로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국내 화장품산업의 현황설명에 나선 서성환 태평양회장은 국내 장업계는 다국적 화장품업체들의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대응력을 상실한 실정이며 수입관세 조기 자유화등 외국업체로부터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 회장은 이같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 육성책이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화장품 산업을 국책산업으로 채택해 근본적인 진흥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또 화장품 연구개발에 대한 정부지원도 정례화해 신제품과 신기술개발을 위한 지원을 제도화하고 각종법적, 제도적인 사항의 재검토를 통해 비경쟁적인 요소를 없애야 할것으로 건의했다. 이와관련해 약사법에 묶여 있는 화장품관련 법규를 하루속히 단독법규로 독립시켜 줄것을 강조했다. 이밖에 장업계의 구조조정도 나서 세계적인 화장품업체와의 경쟁력을 갖을 수 있도록 국내업체를 대기업으로 육성시켜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신기하 위원장은 현재 국내 화장품 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임에도 지금까지 소외된 점이 인정된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국내 화장품 산업이 대내외적인 경쟁력을갖을 수 있는 국회 차원의 노력을 약속했다. 또 신 위원장은 정부의 지원뿐만 아니라 업계의 공동노력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차후에 국회차원에서 검토 할 수있는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건의하도록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신기하 보건복지위원장을 포함해 김찬우 의원(신한국당), 황규선 의원(신한국당), 김홍신 의원(민주당), 신낙균 의원(국민회의), 이재선 의원(자민련), 김허남 의원(자민련)등 7명의 의원과 이경호 복지부 약정국장, 의원보좌관, 국회 사무처 직원 등 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서성환 태평양회장과 이능희 부회장, 서경배 사장, 김창규 전무(태평양 기술연구원장), 안상구 상무(태평양 수원공장장)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보건복지위원들은 업계 현황설명과 건의사항을 설명 듣고 대평양 수원공장 생산시설과 태평양기술연구원의 각종 연구시설등을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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