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GS홈쇼핑 등 상위 4개사가 밝힌 `2007년 히트상품 10´에 따르면, 올해 TV홈쇼핑에선 이·미용품 및 패션·의류 판매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장품과 주방용품 등 여심(女心) 상품 판매가 늘면서 `홈쇼핑 고객=여성´이라는 공식을 재확인시켰다.



GS홈쇼핑은 상위 10위 안에 이·미용제품(조성아의 루나컬렉션.스킨79 비비크림 세트.블랙페드 제거 화장품 글로우스파) 3개와 의류(르메이유 란제리) 1개 등 총 4개가 포진했다.

CJ홈쇼핑도 상위 10걸 안에 댕기머리, 한스킨 비비크림, 수려한 등 이·미용 제품 3개와 스윗비 바이 홍승완, 지오송지오 등 의류 2개를 포함 총 5개 브랜드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현대홈쇼핑은 상위 10걸 안에 상반기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한스킨 비비크림(2위)'과 하반기 인기상품 '리더스 링클크림(5위)' 등이 탑 10에 올랐으며, 롯데홈쇼핑의 경우 비비크림이 5위에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화장품이 인기 제품군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홈쇼핑은 올해 조성아의 루나 컬렉션(2위), 스킨79 비비크림 세트(3위), 블랙페드 제거 화장품 글로우스파(5위)가 이름을 올리며 상위 5개 품목 중 3품목이 화장품이 차지해 유독 화장품군의 판매가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방에서 사용하는 밀폐용기가 1위와 4위에 올라 화장품과 주방용품 등 여심(女心)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여풍(女風)´을 실감케 했다.



CJ홈쇼핑은 올해 히트상품들 중 3년 이상 베스트 상품에 선정된 상품들이 상당 수 상위권을 포진, 스테디셀러의 인기를 재확인했다. 올 한해 51만개가 판매된 한방 샴푸 `댕기머리´는 지난해 44만개 판매에 이어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인삼.구절초 등의 한방 식물을 원료로 한 제품으로, 탈모 예방 효과와 머릿결.두피 개선 기능으로 입소문이 나며 30대~40대 인기가 높다. 6위인 한방 화장품 수려한 역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인기 상품으로 선정되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홈쇼핑 또한 올 한해 패션.미용 제품군 판매가 두드러졌다. 쉬폰소재의 블라우스가 1위에 올랐으며, '한스킨 비비크림(2위)'과 하반기 인기상품 '리더스 링클크림(5위)' 등이 탑 10에 올랐다.



롯데홈쇼핑은 극세사침구가 가장 많이 팔린 가운데 남성의류가 약진했으며, 비비크림은 꾸준한 인기를 얻어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