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제, 가격안정화 기여할 것"
"OP제, 가격안정화 기여할 것"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10.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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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협 소비자 500명대서 설문조사 "개선돼야 마당 96%"
정착때까지 대 소비자 지속적 홍보 필요성 제기



현재 화장품 가격제도인 권장소비자 가격제도에 대해 소비자 대부분은 심한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현제도에 대한 대안으로서 오픈프라이스 제도의 실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 화장품 공업협회(회장 유상욱)가 소비자들의 현행 가격표시제에 대한 만족도 및 평가내용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오픈 프라이스제에 대한 수용도를 살펴 화장품 가격제도 혁신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조사전문기관인 월드 리서치에 의뢰한 조사결과 밝혀졌다.



지난 9월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등 전국 5대도시에 거주하는 20세이상 55세 이하의 여성 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95.8%인 4백 79명이 화장품 전문점(할인코너)에서 화장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현행 가격제도에 심각한 불만을 가지고 있어 이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4백 80명(96%)에 달했다.



또 전문점에서 할인가격으로 구입한 응답자들도 구입가격보다 더 싸게 화장품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제품자체의 품질에 대해 의심을 가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권장소비자가격에 대해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제조업자나 판매업자를 위한 제도로 이해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얻고 있지 못한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의 제도에 대한 불만족 상황과 개선의 요구를 감안한 대안으로서 오픈프라이스제도에 96.2%(4백81명)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렇지만 19명의 응답자는 오픈프라이스제도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그 이유로 이 제도를 도입하더라도 현재의 상황이 개선되지 않거나 오히려 현재 구입가격에서 보다 비싼가격에 제품을 구입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지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설문조사를 최종적으로 분석해보면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오픈프라이스 제도의 도입은 소비자들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화장품 가격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 제도가 정착될 때까지 현재보다 소비자가 불이익을 받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도 제기됐다.



이번조사에서 대상이 된 연령은 20대가 1백91명(38.2%), 30대가 1백 61명(32.2%), 40대가 1백2명(20.4%), 50대가 46명(9.2%)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2백50명, 부산이 1백명, 대구, 광주, 대전이 각각 5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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