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영업, 여전히 "불투명"
하반기 영업, 여전히 "불투명"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8.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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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부진 계속 - 업계 안간힘 아직은 별무효과








상반기동안 영업실적의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못했던 각사는 전통적인 화장품 비수기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매출이 감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부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와관련 주요 업체들은 가을 색조 제품들을 조기에 출시하고 신제품등을 대거 내놓고 있지만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데는 역부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상반기에 당초 목표의 90%대 달성에 머물렀던 실적부진이 지난달에도 이어졌으며 이러한 상황은 이달들어서도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형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예년보다 성장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그 성장세가10%내로 부진했던 지난 상반기에 나름대로외 유통다변화와 부실대리점 정리 등을 시도했으나 그 실효성이 비관적이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었다.



이에따라 상위사들을 비롯한 각사들은 가을 메이크업 패턴을 평소때보다 약 한달이나 먼저 발표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캠페인이 돌입한다는 계획이지만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 올해 여름이 예년보다 더위가 오랫동안 계속될것이라는 기상대의 예보가 업계의 영업에는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고있다.



일부 메이커에서는 여름 피서지에 미용연구팀을 파견해 대소비자캠페인을 실시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호응도 면에서는 낙괸적이지만은 않다는게 관계자들에 전언이다.



여기에다 최근 방영된 다큐맨터리 프로그램의 화장품불법 유통에 대한 집중보도로 인해 가뜩이나 땅에 떨어진 국산 화장품의 신뢰도에 하락요소만을 더했으며 여름철까지 판매를 끌어갈 수 있는 히트제품의 부재도 각사들의 하반기 영업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일부 뜻있는 업계 관계자들은『수년간 계속된 각사들의 과당경쟁이 이제는 시장을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몰아넣은 당연한 결과』라고 꼬집고 『하반기에 정찰브랜드를 출시하고 새로운 유통채널을 구축하겠다는 등의 대책을 수립하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의 상황으로서는 어느정도의 효과를 거두게 될 지는 의문』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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