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 화장품생산 "메카"로 부상
충청지역 - 화장품생산 "메카"로 부상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5.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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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이후에만 12곳 .. 대전. 충남. 충북권게 각 8개회사









대전을 중심으로 한 충청남북도지역이 화장품생산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80년 7윌 태평양이 대전공장을 가동한 이래 가장 최근 완공한 한불화장품 음성공장에 이르기까지 현재 이 지역에서 화장품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모두16개사다.



이 가운데 충남지역에 코리아나, 애경산업, 한국콜마, 푸른화장품, 금비화장품 등 5개사가, 충북지역에는 LG화학, 한불, 로제, 남양알로에, 풀무원, 피죤, 한국존슨앤드존슨, 한국암웨이 등 8개사 그리고 대전시내에 태평양, 한생, 유니레버코리아 등 3개사의 공장이 위치하고 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이 지역에 화장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던 회사는 4개사에 불과했으나 90년대에 접어들면서부터 빠른 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해 90년과 91년도에 각각 3개, 92, 93년에 각각 1개, 94년에1개, 지난해에는2개, 그리고 올해 1개의 공장이 들어섰다.



이처럼 충청도지역이 화장품 공장지역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위치적으로 우리나라의 중심에 자리해 완제품의 전국적 수송이 가장 유리하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기업들의 평균물류비용이 매출액대비18.7%에 달하고 있으며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94년도국내 전체 물류비용은 약48조원, 국내총생산(GDP)의 15.7%를 차지해 이의 절감이 곧 기업의 생산성향상으로까지 직결되는 중요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특히 충청도지역은 경부고속도로가 관통하면서 전국의 고속도로망과 직접 연결되는 분기점으로 제품배송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기후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제조상의 특성상 바다를 끼고 있지 않다는 점도 이 지역을 선호하고 있는 중요한 이유로 분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SOC(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이 쉽지 않은 현상황에서 가장 효괴적인 시간·비용절감을 꾀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하고『현재 중소규모의 화장품회사가 밀집해 있는 부천지역 및 경기도일대와 함께 충청지역의 생산시설 입주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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