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근무시간제 도입한 태평양
집중 근무시간제 도입한 태평양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2.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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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 ~ 12시엔 고유업무만 집중




업무시간 효율성 높이고...청년중역회의도 기획



하루에 한두시간만이라도 방해를 받지않고 업무집중도를 높여 시간생산성을 높이자는 운동이 기업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 운동의 핵심은 낭비시간을 최대한 줄여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자는 [시테크]로 [집중근무시간제]가 바로 그것. 일본의 시세이도, 혼다, 미쓰비시 등에서도 한발 앞서 실시하고 있는 이 제도는 국내 기업에도 일부 도입되기 시작했으며 장업계에서는 국내최초로 (주) 태평양(사장 이능희)이 본사와 연구원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전격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집중근무시간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에 걸쳐 거유업무에 전력투구하는 것으로 이 시간에는 회의나 상사의 업무지시는 물론 불필요한 전화통화도 하지 않는다. 사내방문, 커피마시기, 담배피우기 등도 일절 금지된다.



최근 한 연구기관이 조사한 직무조사 및 업무분석 결과에 따르면 하루 8시간 가운데 실제로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시간은 3 ~ 4시간 정도. 나머지 업무와 관계없이 전화, 불필요한 회의, 잦은 커피타임 등이 업무의 흐름을 끊어놓기 일쑤라는 것이다.



업무시간의 효율적 활용문제가 제기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조기출퇴근제], [변형 근무시간제], [토요격주휴무제], 그리고 [집중근무시간제]...최근 몇년간 국내기업들이 업무시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도입한 근무형태들로서 근무시간대 자체에 근본적 [혁명]을 단행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집중근무시간제]만은 화이트칼라를 대상으로 시간생산성을 높이자는 [제도권내 개량]을 모색하는 것에 차이점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주) 태평양의 [집중근무시간제]는 청년중역회의의 제안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근무시간의 집중적 활용으로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전사원의 심도있는 업무수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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