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제품 개발 화두는 ‘건강’
美 신제품 개발 화두는 ‘건강’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7.03.21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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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시카고무역관 분석
미국 시장을 공략하려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미국 소비자들의 건강 제품 선호 현상을 주목해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이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KOTRA 시카고무역관 조은진 연구원은 최근 미국 내 비만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고령화가 진전됨에 따라 건강이 신제품 개발의 화두가 되고 있다고 밝히고, 가격 경쟁력에서는 중국 등 신흥 경쟁국에 밀리고 기술 경쟁력에서는 일본에 밀려 ‘넛크래커’ 현상에 빠져있는 한국으로서는 미국 시장의 트렌드 분석을 통해 시장 변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비만 인구는 1993년 23.3%에서 2003년 현재 31.3%가 증가한 30.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미국 인구의 평균 나이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며 1990년 32.7세에서 2000년 35.7세, 2015년에는 37.1세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2004년에서 2006년 사이에 개발돼 판매된 제품의 39.1%가 건강을 내세우고 있는 한편 북미 지역에서 출시된 건강 제품을 유형별로 분석해보면 80% 이상이 다이어트 제품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그 뒤를 9.6%를 점유한 저지방 저칼로리 제품(guilt-free), 기능성 제품이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건강을 중시하는 미 소비자의 특성을 비단 식품 산업뿐 아니라 화장품, 헬스 케어 제품 등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감안하면 관련 시장을 공략하는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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