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을·겨울에는 브라운계 아이섀도우와 디프 레드 립스틱이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같은 시즌에는 브라운과 베이지 아이섀도우 레드 기미의 브라운 립스틱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유행색협회(회장 유득한)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백화점과 할인점을 대상으로한「화장품 색채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겨울에는 다양한 브라운계 컬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무채색 계열에서는 다크 그레이가 선호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레이 기미를 띤 색상들이 강세였는데 퍼플계에서 그레이쉬 퍼플이 다수 판매됐다.



이에 반해 강하고 인공적인 느낌을 풍기는 비비드톤 컬러들이「부진색」 판정을 받았다. 이같은 결과로 다양한 브라운과 베이지, 퍼플리쉬 그레이드가 올 가을·겨울 아이섀도우의 주도 컬러로 떠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립스틱 컬러 순위에선 지난해 봄·여름에 수위를 기록했던 디프 레드의 여세가 가을·겨울에도 계속됐다. 또 부진색이란 불명예를 얻은 컬러는 스트롱 오렌지와 퍼플 기미의 핑크등 비비드한 퍼플 기미의 레드색상들.



올 가을·겨울의 판매 예측색으론 레드 기미의 브라운이 1위로 선정됐으며 그 다음으로 디프 레드와 짙은 레드와인색, 디프한 레드 기미의 퍼플 순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지난해 초부터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화장품 분과회를 통해 지난 시즌 아이섀도우와 립스틱의 양호색과 부진색을 조사, 판매예측색을 발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