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향수 일본시장 첫 진출
한국 향수 일본시장 첫 진출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6.07.03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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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그룹 긴자점서 ‘펀 바이 에스쁘아’ 발매
일본에서 최초로, 그것도 수도 도쿄도의 번화가 긴자의 화장품 전문점을 중심으로 한국의 프래그런스 브랜드 제품이 당당하게 출시돼 판매되고 있다.

도쿄 수도권에서 화장품점을 전개한 긴자 비비그룹은 지난 4월 12일부터 긴자비비 긴자점 등에서 한국의 프래그런스 브랜드 ‘에스쁘아’의 ‘펀바이 에스쁘아’를 선행 발매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프래그런스 브랜드가 일본에서 판매되기는 이것이 처음이다. 이 그룹 산하의 윌코오퍼레이션의 정규 대리점인 에스앤에스를 통해서 도입되고 있다.

화장품점 나가오의 나가오 요시키 전무는 이 브랜드 제품에 대해서 “용기도 포장도 예쁘고 향기도 훌륭해서 틀림없이 히트할 것”이라고 높게 평가하고 있다.

현재 일본의 프래그런스 시장은 유명 브랜드라도 디스카운트하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는 실정이다.

나가오 전무도 “이윤 폭이 압축돼 솔직히 골치거리이다. 특히 인터넷 판매업자들은 눈위에 달린 혹처럼 부담스럽다”고 실토한다.

이번 한국 브랜드의 도입은 디스카운트 난매의 물결에 휩쓸리고 싶지 않다는 비장한 각오가 숨어있다.

이런 반면에 오리지널 브랜드화의 물결도 거세다. 병행수입 업자가 일본 내에서 상품 기획을 하고 프랑스 업체에게 주문해서 들여오는 독특한 독자 브랜드의 프랑스 제품들이 늘고 있다.

나가오 전무는 “향수 앞에서 여성 고객의 발걸음이 멈추게 마련이며 처음 오는 손님도 단골로 끌어드릴 수 있는 상품이 프래그런스”라면서 화장품 전문점에 있어서의 프래그런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끝으로 “스킨케어나 메이크업 제품에는 주력하지만 향수 판매에서는 독특한 수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본래 향수는 화장품 전문점의 필수적인 상품이다. 점포는 활성화시키고 번창하는 모습을 향수 취급으로 연출할 수 있다. 구매하기 적당한 가격대를 제시해서 향수와 함께 화장품도 구매하도록 유도한다. 향수와 화장품을 결합해서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 이상적이다” 라고 강조했다.

에스앤에스는 한국의 프래그런스 에스쁘아 브랜드인 에스쁘아의 펀 바이 에스쁘아를 4월 12일부터 화장품점 나가오 등에서 선행 판매 중이다.

에스쁘아는 한국 유수의 화장품 회사인 아모레퍼시픽사가 지난 1999년 발족시킨 프래그런스 부문이며 한국 프래그런스 시장에서 9.1%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유력 브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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