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무역 역조현상 고개들어
화장품 무역 역조현상 고개들어
  • 전미영 myjun@jangup.com
  • 승인 2006.03.08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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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2억6천만달러 5% 증가 … 수입은 5억8천6백만달러로 증가
[ 2005년 화장품 수출입 실적 분석]



내수 경기 침체 속에 국내 업체들의 수출 드라이브 정책이 주춤해 지면서 2004년 46.8%의 성장세와는 달리 지난해에는 5%의 성장에 그친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실적 또한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으나 지난해 또 다시 9%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무역역조 현상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관세청이 발표한 2005년도 화장품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화장품 수출입 총액은 총 8억5천9백98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억8천8백62만 달러보다 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입비중이 전체의 69%인 5억8천6백52만 달러로 2004년도의 68.0%와 같이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화장품 수출입 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체품목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수출 부문의 경우 해외수출 총액이 2억6천4백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가 늘어났다. 수출을 견인한 품목은 기초화장품류와 두발제품, 립스틱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두발용품 중 헤어래커 품목이 553.3%의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고, 립스틱 또한 304% 성장해 전체 수출 비중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에프터세이프와 메이크업 분말제품 등이 5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인 반면 면도률와 기타 메니큐어, 퍼머넌트 등의 제품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수출 중심 품목으로 당당하게 자리은 이들 품목들은 대부분 중국 수출 의존도가 가장 높은 가운데 몽골,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수출, 아직까지는 아시아 대륙에 국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메이크업 제품류와 눈화장용 제품류의 지난해 해외 수출도 각각 46%와 31%가 늘어난 43,843만 달러와 2천3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남성용 화장품을 중심으로 한 면도용 제품류는 지난 2003년에 이어 주요 수출품목으로 대두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화장품 수입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9%가 늘어난 5억8천6백52만 달러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화장품은 두발용 제품류와 일부 메이크업 제품류, 목용용 제품류를 제외한 전 품목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해, 지난해 8월 이후 수입화장품의 수입 증가세가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보여줬다.



각 품목별로는 기초화장품류의 성장률이 12%, 메이크업 제품류 7%, 방향용 제품류 3% 등2004년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품목들이 또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눈화장용제품류 -2%, 매니큐어및패티큐어제품류 -5% 등 마이너스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품목들도 이었다.



이러한 특히 면도용제품류가 32.9 %라는 두자릿수의 성장을 기록, 여전히 입화장품이 비중이 늘어나고 있음을 드러냈다. 특히 퍼머넌트웨이빙용 또는 스트레이트용 제품류, 그리고 기초화장품류, 기타 목욕용품 등은 수입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들어나면서 비교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를 받아온 이들 제품업체들의 분발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편 품목별 최대수입국은 기초화장품류의 경우 역시 미국과 프랑스 등이며 지난해에는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두발용제품류 중 샴푸는 태국, 펌제는 일본, 향수는 프랑스, 립스틱은 프랑스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관련 자료 표는 자료실 참조



전미영 기자 myjun@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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