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실험용 인공피부 개발
화장품 실험용 인공피부 개발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6.02.06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팬티슈엔지니어링, 4층 입체구조 제작
화장품 분야의 바이오 벤처인 재팬티슈엔지니어링은 사람의 피부처럼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가 타서 검은색으로 변하는 선탠 기능을 지닌 배양 인공피부를 개발했다.

화사측은 올해 안에 발매해서 화장품 실험 동물의 대채 소재로 쓰도록 화장품 회사들에 공급하며 미백 화장품 개발이나 피부안전성 평가에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개발된 인공배양 피부는 사람의 표피에 매우 흡사한 4층의 입체구조를 지녔다. 피부 세포를 여러 겹으로 쌓아서 배양했으며 자외선에 반응해서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멜라노사이트’로 불리는 특수 세포를 삽입해 완성시켰다.

이 제품에 화장품 원료나 약제를 도포하거나 침투시키므로써 인공피부 표면의 변화를 관찰하며 사람의 피부세포 독성을 평가할 수 있다. 그동안 동물애호단체가 항의해 왔으며 유럽연합 등에서 금기 움직임을 보이는 토끼와 실험 쥐 등 동물을 사용하는 안전실험을 이 제품이 대체할 수 있다. 자외선에 반응해서 인공 피부의 멜라닌 분량도 증감되므로 화장품의 미백 기능 등을 평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EU회원국 사이에서는 동물 애호의 시각에서 화장품과 의약품의 동물 실험을 규제하려는 조치가 추진 중이며 동물 실험을 거쳐 안전성을 평가한 화장품 판매는 오는 2009년도부터 금지된다.

이같은 움직임은 유럽 이외 지역으로도 확산될 조심이며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배양 인공피부의 수요는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