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 대량생산 기술 개발
콜라겐 대량생산 기술 개발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6.02.0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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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에이씨바이오, 인체형으로 안전성 확보
세포 배양 기술에 힘쓰는 일본의 에이씨 바이오 테크놀로지가 피부 윤택성을 유지시키는 콜라겐을 대량 생산해 내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인체에서 생산되는 인체형 콜라겐을 양산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존 방식에 따르면 콜라겐은 보통 소에서 유래되는 추출 성분이 주류였으나 광우병으로 불리는 BSE(소의 해변상뇌증) 발생 후부터는 안전한 인체 유래형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콜라겐을 작성하는 성질을 지닌 인체 피부 성분의 하나인 인체섬유아 세포를 용기 내에서 배양함으로써 인체형 콜라겐의 양산 방법이 확립됐다.

포도가지처럼 생긴 형태의 직경 5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플라스틱을 용기 바닥에 장치한다. 각 가지마다 표면에 인체섬유아 세포를 부착시켜 3차원 배양을 한다.

용기 밑바닥에 세포를 가득 채워서 덮는 일반적인 2차원 배양 방식에 비하면 한 용기 내에서 약 5배의 콜라겐 분량을 생산할 수 있다.

종래의 세포 배양 방식에는 영양소가 되는 혈청을 공급해 줄 필요가 있으나 3차원 배양에서는 혈청 공급이 불필요해서 2차원 배양에 비해 생산 코스트가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된다.

소유래의 콜라겐에 대한 안전성 규제 때문에 최근 화장품원료로 쓰이는 콜라겐을 돼지나 어류에서 추출하는 경향이 늘었지만 이들도 인간에게 쓰일 때 알러지를 유발할 우려가 있어 인체형 콜라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체형 콜라겐의 시장 규모는 일본에서 약 2천억엔 규모이다.

식품이나 화장품, 의약품 메이커들에게 공급될 예정인데 에이씨바이오텍놀로지사는 공급 첫해의 매출을 수천만엔 규모, 5년 후에는 약 1백억엔 매출을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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