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용 역사를 찾아서'
'한국 미용 역사를 찾아서'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5.06.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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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경 고전머리 특별전…조증거처 재현
한 미용인의 끈질긴 미용 역사 찾기에 대한 집념이 국내 미용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지난 6월 1일부터 7일까지 인사동 인사아트갤러리플라자에서 열린 제1회 손미경 고전머리 특별 전시회는 역사의 변천과 풍속의 변화와 함께 변화해 온 국내 여성의 머리 스타일을 각종 고서와 벽화 등 방대한 근거자료와 전문가들이 고증을 거쳐 재현, 현대를 살아가는 미용인들에게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특히 그동안 복식사의 일부분으로 다뤄지던 미용의 역사를 새롭게 재조명했다는 대목에서 학계는 물론 업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손미경 고전머리연구소 소장인 손미경 씨는 "국내 미용의 역사가 복식사의 일부로 치부되는 데 대한 아쉬움과 각종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잘못 다뤄지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지난 10여년간의 역사 연구에 큰 힘이 돼 줬다"며 "조선왕조실록과 각종 박물관의 유적, 또 유적지의 벽화 등을 사진으로 담아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거쳐 이번에 재현하게 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에는 그동안 손 씨가 고증하고 재현한 상고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쳐 개화기 이후의 머리 모양 등이 다양하게 전시됐다.



한편 손 씨는 지난해 '한국 여인의 髮자취'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이 책은 2004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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