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회원들의 화합을 중심으로 신임 임원진들과 뜻을 모아 협회의 안정적인 운영에 힘쓰겠습니다."



정회원 명부 공개와 선거의 투명성 요구, 후보 단일화 등 현직 이사진들과 마찰을 빚으며 치러진 제3대 한국분장예술인협회 회장선거에서 재선된 신단주 신임회장은 선거과정의 잡음을 의식한 듯 간결한 당선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협회는 협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회원증대와 지회활성화, 수익사업방안 등을 임원들과 중지를 모아 빠른 시일내에 만들어 나갈 방침입니다. 또 현재 메이크업업계의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기 위한 방편으로 국내 메이크업 기술과 교육,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국 등 지역에 우리 기술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입니다."



이에따라 5월말에서 6월초로 계획된 중국 지회 세미나를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중국지회와의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며 전국 지회와 관련해서도 연 3회 세미나를 4회로 늘이고 민간자격시험 응시자도 지속적으로 늘여나가 활성화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오는 9월경에는 협회 최대 행사인 아트페어를 개최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약 8백만원 이상의 예산을 추가로 잡아둔 상태라고 밝혔다.



"총 6개의 소송과 세금 문제들로 인해 각종 의심을 받고 곤욕을 치르면서 앞으로 협회 운영에 임원진을 적극적으로 개입시켜 일을 분담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조용하게 치르지 못한 선거를 통해 회장이 됐지만 앞으로 협회와 메이크업인들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한편 분장예술인협회 제3대 회장 임기는 오는 8월 9일 공식 발효되며 이번 총회에서 의결하지 못한 2004년도 예산결산 승인과 관련한 총회는 8월 이전에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