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단주 씨 분장예술협 회장 재선
신단주 씨 분장예술협 회장 재선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5.05.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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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사업계획 부결 … 일부 이사진 투표않고 퇴장 '절반의 당선' 아쉬움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 제3대 회장에 신단주 씨가 재선됐다.



지난 21일 한국분장예술인협회는 강남 대치문화복지회관에서 2005년도 정기총회를 갖고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과 이사진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는 정회원 8백58명 중 위임참석자 4백83명, 참석자 35명 등 총 5백18명으로 성원된 가운데 투표에 참가한 총 4백33명 중 4백19표를 얻어 득표율 96.7%를 차지한 신단주 씨를 차기 회장으로 뽑았다.



또 부회장으로는 투표인원 총 4백22명 가운데 3백78(44.7%)표를 얻은 최윤영 후보와 2백47표(29.2%)를 얻은 안미려 후보가 당선됐다. 이사로는 선거에 출마한 총 16명 가운데 전체 4백25표 중 3백71표(11.1%)를 얻은 김은주 후보를 비롯해 박혜경(11.0%), 서혜경(11.0%), 김종식(10.8%), 양세영(10.4%), 이승주(10.4%), 전미자(10.3%), 조미경(9.7%) 씨 등 다수득표자 순으로 8명이 선출됐다.



2인을 뽑는 감사에는 김유리, 이운현 등 2명이 후보가 출마, 무투표 당선됐다.



그러나 총회는 이날 지난 3월 26일 정기이사회를 통해 상정된 2004년도 결산과 지난해보다 약 4%정도 늘여잡은 4억7천8백여만원 수준의 2005년도 예산, 사업계획 등은 의결하지 못한 채 폐회됐으며 ▲ 회원가입과 ▲ 임원의 종류오 수 ▲ 징계 및 포상 ▲ 임원의 선출 ▲ 임원의 선임제안 ▲ 임원의 직무 ▲ 임원의 임기 등을 골자로 한 정관개정안도 통과시키지 못하고 안건을 제기하는 데 그쳤다.



이번 총회의 핵심사안인 회장선거에서 불거진 '정회원 명부 공개'에 대한 기타토의에서는 총 4백59명이 투표에 참가한 결과 반대 4백24표(92.3%)의 찬성표를 얻었다.



한편 이날 총회는 당초 이같은 정회원 명부 공개와 관련해 회장선거의 불공정성과 2005년도 예산과 사업계획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해 온 김현남 부회장 이하 이사진들의 강력한 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결국 이사진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 절반의 선거로 치러졌다는 지적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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